최근 한국 애니메이션 중 흥행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영화계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쓴 <로보트 태권V>의 김청기 감독과 태권V가 태권도 명예4단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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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엄운규 국기원장(왼쪽)이 로보트 태권V 모형을 들고 있는 김청기 감독(가운데)과 로보트 태권V에게 명예 4단증을 수여했다. |
국기원은 지난달 28일 <로보트 태권V>가 태권도 저변확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고 앞으로도 이어질 활약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주인공 태권V와 김청기 감독에게 명예 단증을 수여했다.
이번 명예단증 수여는 태권도의 범 국민화와 태권도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력을 쏱고 있는 국기원이 그에 맞는 일을 함으로써 앞으로 태권도 문화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엄운규 국기원장은 "<로보트 태권V>에 등장하는 태권도인의 정의롭고 당당한 모습은 태권도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며 ”사실적으로 표현된 고난도 태권도 동작은 태권도의 미학적 가치를 높여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로보트 태권V>의 태권도 동작 모델이었던 왕호체육관 유승선 관장은 "1976년 개봉 당시 <로보트 태권V>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 영향력은 30년이 지나도 여전히 변함없다“고 말했다.
정대길 기자 dssim22@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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