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은창 사범(45)이 가족 및 제자들과 함께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

양은창 사범(왼쪽 첫번째)과 가족, 그리고 제자들.

공인 4단의 아내 베고나 베이가 로드리구즈(Begona. Veiga Rodriguz, 35), 큰딸 아나 린 신 베이가(Ana Llin Shin Veiga 8), 둘째 딸 제시 선 신 베이가(Jessy Sun Shin Veiga 6세),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태권도원을 찾은 양 사범 일행은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품새에서 금 6, 은 2개, 겨루기에서 은 2, 동 2개, A매치 경기에서는 부부가 나란히 1위를 차지해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양 사범은 “10회가 되는 뜻깊은 자리에 가족들과 제자들이 태권도원의 한자리를 빛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계속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 무주군에서 개최되는 2017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막을 내리는 제10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는 1,700여 명의 국내외선수단 및 해외지도자들이 참가,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및 태권도 경기가 치러졌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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