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천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필리핀 태권도재단 이사장)이 국기원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신임이사로는 김영태 전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 최재무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 홍일화 전 우리은행 사외 이사가 선임됐다.

홍성천 신임이사장.

7월 14일 오전 11시, 국기원 제2강의실서 국기원 이사 선임과 이사장 선출을 위한 ‘2016년도 제2차 국기원 임시이사회’가 개최되었다.

10명의 재적 이사 중 8명이 참석한(김철오, 김태일 불참) 임시이사회 중요 부의안건은 신임이사 선임과 신임이사장 선출.

이와 관련 국기원은 지난 5일 전형위원회(김태일, 오대영, 안병태, 윤상호, 황인정)에서 추천된 김영태, 최재무, 홍성천, 홍일화 씨를 후보로 추천했다.

이사 후보로 추천된 4명은 만장일치로 국기원 이사에 선임되었으며, 신임 이사 4명을 포함해 재적 이사 14명 중 11명의 이사(홍성천 불참) 참석한 가운데 4호 안건인 ‘신임이사장 선출의 건’이 상정되었다.

이사장 선출 건에서는 임윤택 이사가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홍성천 이사를 이사장 후보로 추천, 반대 없이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출되었다.

임윤택 이사의 추천 이외에는 이사장 후보 추천은 없었다.

신임이사장에 선출된 홍성천 이사장은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 수석부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필리핀 태권도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국기원 이사에 4명이 추가되면서 재적이사는 총 14명이 되었다.

국기원은 최대 25명의 재적이사를 선임할 수 있으나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이사 7명(오현득, 김현성, 임윤택, 김성천, 황인식, 김철오, 김태일)의 연임 및 보선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어 곧바로 추가 이사 선임은 없을 전망이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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