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학술계를 이끌어 갈 젊은 석·박사와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1일, 한국태권도학회 준비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2회 한국태권도학회 학술대회가 ‘태권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문과학관 2층 대강당서 열렸다.

한국외대서 열린 제2회 한국태권도학회 학술대회 기념촬영 장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태권도 전공생을 포함한 150여 명의 태권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3부로 나누어 총 7명의 발제자가 청중 앞에 나섰다.

메세나글로벌 최진우 대표는 태권도진흥기본계획 해설, K-타이거즈 안창범 감독은 태권도와 엔터테인먼트, 세계태권도산업포럼 신창섭 사무총장은 국내 및 해외 태권도장 운영의 패러다임 변화 방향, 무토 이승환 대표이사는 태권도 산업 발전의 필요충분조건 ‘성인 수련’을 주제로 발제했다.

또 경희대 ‘선배’ 학술회가 비치태권도 찬반에 대한 중립적 의견, 상지대 ‘화랑’ 학술회는 스포츠영화 속 태권도 영화 분석을 주제로, 용인대 'Value-Up' 학술회는 태권도 산업에 관한 전공자의 인식을 주제로 잡고 강단에 올랐다.

1부와 2부의 흐름은 ‘성인태권도 발전’이었다.

최진우 대표와 이승환 대표이사, 그리고 신창섭 사무총장은 태권도 산업의 미래는 성인 태권도 수련 활성화에 키(Key)가 있다고 전했으며, 안창범 감독은 K-타이거즈 소개, 미래 방향성, 나태주와 태미의 이미지 마케팅을 중점으로 발제했다.

3부 스페셜 발표를 맡은 대학 학술회는 각각 주제를 선정, 대표자 한명이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태권도학회 학술대회 개최는 지난해 10월 한국체대에서 출범과 함께 첫 단추를 끼운 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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