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 태권도경기 ‘와일드 카드’가 확정되었다.

최근 세계태권도연맹(WTF)이 홈페이지를 통해 남녀 각 2명, 총 4명의 올림픽 태권도경기 와일드 카드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여자 +67kg급 와일드 카드로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출전하게 된 네팔의 니샤 라왈.

남자부에서는 -68kg급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다비드 부이, -80kg급서 온두라스의 미구엘 아드리안 페르레라 로드리게즈, 여자부서는 -67kg급서 아이티의 아냐 루이스세인트, +67kg급서 네팔의 니샤 라왈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그리고 WTF간 ‘삼자위원회’는 총 53개국에서 78명의 신청을 받아 와일드카드를 선정했다.

삼자위원회는 신청 선수들의 입상 경력과 선수들의 기술 수준, 경제 상황, 앞선 올림픽에서의 각국 대표단 규모, 그리고 보편적 원칙을 포함하는 기준들을 바탕으로 최종 와일드 카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4장의 와일드카드 주인공이 가려지면서 자동출전권, 대륙선발전, 개최국 출전 선수 4명을 포함해 총 128장의 출전 티켓이 모두 채워졌고, 오는 8월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에는 총 63개국에서 12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또한 7월 랭킹을 바탕으로 같은 달 18일 출전 선수 등록이 모두 끝나면 랭킹 순위에 따라 대진표도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WTF 조정원 총재는 “태권도는 성별과 인종, 계층과 종교 등 모든 장벽을 허물어왔다. 올 여름 ‘승부의 축제’에서 우리 태권도 선수들이 리우를 뒤흔들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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