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원 T1 경기장, WTF 중앙훈련센터 지정

태권도원 T1 경기장, WTF 중앙훈련센터 지정WTF 지역훈련센터 총괄 지휘 및 운영...6일 현판식 열려

양택진 기자
승인 2016.05.07 16:18
호수 0
댓글 0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 중앙훈련센터로 지정되었다.

WTF 중앙훈련센터 현판식서 축사를 밝히고 있는 조정원 총재.

무주 태권도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국제심판&코치 합동훈련캠프 이틀째인 6일 오전 11시, 조정원 WTF 총재와 이대순 명예부총재, 이반 디보스(Ivan Dibos) WTF 부총재 겸 페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국기원 오현득 행정부원장, WTF 대륙연맹 회장단, 집행위원단,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태권도진흥재단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WTF 중앙훈련센터 지정 현판식이 T1 경기장에서 열렸다.

무주 태권도원이 WTF 중앙훈련센터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이미 각 지역에 설립된 지역훈련센터를 총괄 운영하고, WTF 206개 회원국의 선수, 코치와 대륙연맹 지도자 교육 등이 새로 출범하는 WTF 중앙훈련센터에서 실시 될 전망이다.

이날 현판식서 조정원 총재는 축사를 통해 “무주 태권도원의 WTF 중앙훈련센터 지정은 그 의미가 매우 깊은 것으로 2018년 시작될 세계태권도 대학원의 설립과 함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미 설립된 아제르바이잔, 중국, 이란, 영국, 독일, 우즈베키스탄 등 WTF 지역훈련센터를 총괄 지휘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 역시 “WTF 중앙훈련센터가 태권도원에 지정된 것을 태권도원 운영 책임자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WTF의 교육 ᆞ훈련 거점으로 중앙훈련센터가 정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WTF는 지난 2008년 중국 스차하이체육학교를 지역훈련센터로 첫 지정한 바 있으며, 2009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있는 무사도 센터, 같은 해 지정된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2010년 이란 테헤란에도 지역훈련센터가 지정되었다.

또한, 지난 2014년에는 중국 선전 선전체육학교를 WTF 최초 청소년 지역훈련센터로 지정한 바 있고, 2015년에는 몰도바 발레리우 스트레렛 총리가 2018년까지 지역훈련센터를 완공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