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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올해부터 시범단 운영할까?그동안 국기원 시범단을 '국가대표 시범단'으로 활용
시범단 예산 편성…국기원과 행정 마찰 없어야할 듯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7.01.22 13:36
  • 호수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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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KTA)가 이르면 올해부터 시범단을 독자적으로 관리,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KTA는 문화관광부나 다른 기관이 시범 공연을 요청해오면, 국기원 시범단을 '국가대표 시범단'이라고 이름을 붙여 해외 순회 시범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5월 KTA가 유럽 순회시범을 할 때 국기원시범단을 '국가대표시범단'으로 이름붙여 활동했다. 사진은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시범단.

따라서 이런 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국기원과 KTA가 별도의 독자적인 시범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해 왔고, 시범단 운영을 놓고 국기원과 KTA가 행정 처리 과정에서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여 종종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또 국기원과 KTA가 추구하는 시범 양식과 후원사 등이 달라 시범단을 분리, 운영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현재 국기원은 아디다스, KTA는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한 상태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말부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항간에서는 국기원 시범단 이춘우 단장이 KTA 시범단을 맡고, 남승현 감독이 국기원 시범단을 맡는 것이 낫다는 말까지 떠돌고 있다.

이런 소문에 대해 이 단장은 지난 19일 '3월 3일' 시범단 선발을 위해 모집 공고를 했는데, 전혀 듣지 못했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그러나 KTA는 올해 사업 예산에 시범단 운영 예산을 편성하는 등 독자적으로 시범단을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양진방 KTA 기획이사는 지난 17일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국기원과 행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기원의 시범단 담당자는 "KTA가 시범단을 새로 만들어 운영하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할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KTA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것이다. 이 담당자는 "국기원 시범단원은 80명이지만, 올해 군대를 가는 단원들이 많아 단원을 60명으로 줄일 것"이라며 "KTA가 시범단을 창단할 때, 우리 단원들 중 일부가 그곳으로 간다면 잡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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