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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태권도 통신] (6)
‘삼바의 나라’브라질에 부는 태권도 바람
브라질태권도협회,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태권도 지도
75년 WTF 가입…역동적이고 실험적인 행사 눈길 끌어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7.01.15 11:12
  • 호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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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태권도 보급과 열기 

화려한 삼바와 세계 최고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도 태권도 바람이 불고 있다.

남미 한인사회의 소식을 인터넷으로 전하는 ‘코리아 온라인’에 따르면, 브라질태권도협회(회장 김용민)는 지난해 브라질리아시 산타마리아 소재 성녀 마리아 어린이집에서 7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태권도 사범들은 브라질 청소년들에게 한국말로 된 태권도 구령과 기본 동작 등을 가르치고시범을 선보인 뒤 승급심사를 했다. 

또 태권도의 수련 자세와 태도, 동양 예의 및 철학, 인성교육 등을 가르쳤다.코리아 온라인은 “브라질 청소년들은 태권도 기초 기술을 익히느라 땀을 뻘뻘 흘렸으며 벅찬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브라질태권도협회는 1년에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사범들을 파견해 태권도 보급과 지도 및 수련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브라질 상파울로의 한 체육관에서는 브라질 태권도 보급 36주년을 기념하는 브라질태권도페스티벌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브라질오픈세계태권도대회, 남미태권도챔피언십, 브라질전국태권왕대회, 세계 품새대회 등이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김요준 상파울로태권도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는 김영민 브라질태권도협회장, 권영욱 총영사, 박동수 한인회장, 현지 시의원 등 주요인사 및 태권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태권도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브라질태권도대표팀도 참가했다. 나탈리아 선수(22)는 여자 미들급에서 브라질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을 벌써 세 번째 방문한다는 나탈리아는 명랑한 대학생이지만 태권도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해진다. 그는 “열네 살 늦은 나이에 태권도를 시작했기에 항상 남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했다”며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과 예절을 배웠다”고 말했다.

● 브라질 태권도 역사와 현황 

1990년대 말, 브라질 태권도 인구는 6만명, 유단자는 5천 2백여 명으로 추산됐다.

1970년대 초 조상민 사범이 브라질에 태권도를 보급한 이래 이희섭, 김남웅, 오주열, 정재규 사범 등의 활약으로 태권도는 3년 만에 브라질 연방체육회로부터 체육종목으로 인정을 받고, 1974년에는 브라질전국무도연맹 산하에 태권도부를 설립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 후 1975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했고, 76년에는 판암태권도연맹에 가입하면서 점층적인 발전을 이룬 끝에 1987년에는 브라질태권도연맹을 창립했다.

현재 브라질에서 태권도 보급이 가장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상파울로주이다.

상파울로주는 권금순, 방건모 이계준, 이백수 사범 등의 폭넓은 사회활동으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방건모 사범은 상파울주 소재 연방대학교에서 체육학 교수로 활동하면서 태권도 지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고, 이백수 사범은 언론인으로서 언론매체를 통한 태권도 홍보활동에 기여를 하고 있다.

브라질태권도연맹은 1998년 브라질 태권도 보급 2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미스태권도선발대회 등 태권도 페스티벌을 열면서 태권도 보급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재 브라질 전역에서는 박영환, 김용빈, 박봉서, 권금순, 신광수, 이남호, 백운일, 강홍순, 이계준, 이백수, 방건모, 이우재, 김구한, 김재진, 박재광, 김용민, 김교열, 송병을, 홍성창, 임창선, 김요준, 오창훈 사범 등이 활동하고 있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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