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이 대한민국 바다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해군사관학교(이하 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해군사관학교서 열린 업무협약 기념촬영 장면.

7일, 진흥재단과 해사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강인한 정신력, 체력 증진을 통한 국가 안보 기여에 중점을 두었으며, 협약식에는 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과 해사 김판규 중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진흥재단은 해사생도 태권도 교육 및 수련 등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추후 국내·외 태권도 교류 프로그램 개발 공동연구에 참여할 것을 협의했다.

또한, 해사는 진흥재단 직원 및 연수생에 대해 안보교육과 해사 시설 이용을 지원키로 했으며, 세부사항은 양측 실무부서가 별도 합의하고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진흥재단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 안보의식 강화와 태권도 가치 창출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향후 해군사관학교 생도 대상 태권도원 캠프 초청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재단은 해군사관학교 MOU와 함께 공군사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 중이다.

육, 해, 공군사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는 지난해 태권도원을 방문했던 미(美)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와 교류를 정례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태권도를 통해 맺어진 결속력을 다져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휘관이 될 사관생도들이 생도 시절부터 태권도를 수련하여 육체적 단련은 물론 정신적 수양, 그리고 더 나아가 문화 교류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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