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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 품새 중 ‘빠른 품새’ 윤곽뛰어거듭옆차기 등 성인층에 걸맞은 고난도 동작 포함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7.01.15 10:11
  • 호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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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용 품새 중 ‘빠른 품새’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한태권도협회(KTA) 등 태권도 3대 기구 추천 인사들로 구성된 경기용 품새 개발위원회(이하 개발위원회)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워크숍 겸 2차 회의를 열고 경기용 품새 중 ‘빠른 품새’에 포함시킬 동작들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

지난달 18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열린 경기용 품새 개발위원회 첫 회의 모습.

개발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열린 첫 회의에서 ‘빠른 품새’와 ‘느린 품새’등 2개의 분야로 나눠 품새를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오는 5월까지 24주 동안 경기용 품새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개발해 나가기로 결정했었다.

빠른 품새는 태권도 동작의 화려함을 나타내는 고난도 기술이 포함되며 유단자 품새인 고려, 태백, 평원처럼 민첩성을 요하는 품새를 뜻하고, 느린 품새는 기품이 느껴지면서도 태권도 수련의 깊이를 나타낼 수 있는 금강, 십진, 지태처럼 숙련도를 요하는 품새를 뜻한다.

이규석 국기원 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9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2개의 품새 개발을 병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판단, 우선 빠른 품새를 개발한 이후 느린 품새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빠른 품새는 시연대상이 청소년과 성인이기 때문에 심판판정의 변별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기술적 측면에 주안점을 뒀다. 기존 품새에서 볼 수 없었던 뛰어거듭옆차기, 몸돌려차고 한발 들어 몸돌아뛰어옆차기, 3번 거듭옆차기 등 새로운 고난도 발차기 동작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정지상태가 아닌 공중에서 수평방향으로 이동하는 고난도 발차기 동작들이 포함됨에 따라 선수들의 경기장(WTF:12m× 12m)의 활용 폭도 상당히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곽택용 국기원 시범단 코치가 참석해 직접 시연을 보이는 등 동작들의 선별 과정을 거쳐 동작 수는 약 7~80개로 구성됐으며 경기 시간은 1분 10~20초 정도로 선수들이 무리없이 시연을 마칠 수 있도록 고려했다.

품새 명칭에 대해서 개발위원회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고 일정 부분 합의도 이뤘지만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으로 다음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개발위원회는 오는 26일 국기원에서 3차 회의를 갖고 빠른 품새의 명칭, 세부동작, 동작의 방향 등에 대해 마무리한 후 느린 품새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년부를 대상으로 하는 느린 품새의 경우 고난도 동작 보다는 손기술 위주의 정적인 동작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상환 국기원 연구소 전임연구원은“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기용 품새 개발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연구가 최종적으로 끝나기 전까지는 단정적인 답변을 하기가 어렵지만 위원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관계로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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