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K-타이거즈가 첫 미니앨범 ‘영웅’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다.

200여 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K-타이거즈는 곡마다 ‘5인조’, ‘7인조’로 유닛을 구성, 플렉시블 혼성그룹으로 활동할 예정.

총 200여 명의 멤버들이 노래와 춤, 퍼포먼스로 무장, 색다른 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첫 미니앨범 '영웅'에는 더블 타이틀곡 ‘영웅’과 ‘손날치기’, 그리고 ‘지켜줄게’ 등 총 5곡이 수록된다.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30일 트랙리스트 공개에 이어 순차적으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한 후 내달 8일 수록곡 ‘지켜줄게’를 먼저 공개할 예정이며, 15일 대규모 쇼케이가 열린다.

타이틀곡 '영웅'은 오형균, 나태주, 이건희, 최유리, 류현식, 박이슬, 정윤지, 김영웅, 하성진으로 이루어진 혼성 9인조가 부르는 곡으로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프로듀싱 유닛 'Mozaix'와 함께 작업했다.

스티브 모스틴(Steve Mostyn), 알렉스 니세포로(Alex Niceforo), 그리고 스코티 김(Scotty Kim)으로 구성된 ‘Mozaix’는 51회 그래미 어워드에 총 세 개 앨범이 노미네이트된 유명 팝 프로듀서이다.

K-타이거즈의 데뷔는 가요계에서도 색다른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니앨범에 수록된 5곡 전곡을 다양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로 제작한다.   1990년 대한민국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창단된 K-타이거즈는 지난 26년간 북미,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펼쳤다.

특히 노래, 퍼포먼스, 춤, 연기를 통해 태권도가 다양한 장르와 조화롭게 구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최근에는 태권도에 K-POP을 가미한 독특한 콘텐츠로 유튜브(YouTube)를 비롯해 국내외 다중채널 네트워크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중국 후난위성 TV의 인기 예능 토크쇼 '천천향상'(天天向上)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소속사 측은 "K-타이거즈의 태권도 퍼포먼스는 태권도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고, 태권도와 K-POP의 결합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라 기대한다"며, "해외에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리는 전령사로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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