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서 색깔이 들어간 태권도복 하의가 허용된다.

지난해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경기 장면,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오는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에서 흰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단, 단일색)의 하의 착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 디자인이나 패턴이 들어간 도복 바지는 허용되지 않는다.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 출전 국가협회와 해당 올림픽위원회는 4월 30일까지 태권도복 하의 색깔을 한 가지 결정, WTF에 통보해야한다.

WTF의 이번 결정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선보이기로 한 태권도 경기복 개발이 지연되자 선회한 것이다.

WTF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팔각코트, 전자헤드기어 도입, 경기복 도입을 목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 중 팔각코트가 가장 먼저 도입되었고, 이후 전자헤드기어까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복의 경우 태권도 정체성을 두고 이견이 숙제로 남아있고, 보호대, 전자호구 등과의 디자인 연계 등이 해결되지 않아 눈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WTF는 이번 리우올림픽서는 하의 색깔 허용으로 시각적 효과를 보완하고, 경기복 도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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