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전라북도태권도협회(이하 전북협회)가 주관한 ‘2016년 제1차 전라북도 승품·단 심사대회’가 김제 실내체육관서 이틀간 열렸다.

전라북도 제1차 국기원 승품,단 심사대회 전경.

총 4,590명이 응심한 이번 심사대회 첫 날에는 전주와 덕진, 완산 지역 수련생들이, 6일에는 군산과 익산 지역 응심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평가받았다.

전북협회는 겨루기 평가 시 응심자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마스크 헤드기어를 착용시켰으며, 홍색과 노란색으로 구성된 매트를 사용하여 안전한 심사장 만들기에 힘썼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시간표를 미리 공지해 응심자들이 심사장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준비했으며, 심사 평가위원들의 위치를 심사장 중앙으로 나열해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환경 조성시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북협회 고봉수 전무이사는 “응심자들이 심사장에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평가위원들이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 임원들 위주가 아닌 지도자와 학부모, 그리고 응심자들이 주인인 심사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헤드기어를 착용하고 승품,단 심사에 응심한 전북 지역 수련생들.

앞서 전북협회는 지난달 24일 심사 평가위원 워크샵을 개최하여 평가위원들에게 심사 중 전화 자제, 반말 금지, 복장 단정, 시간 엄수, 정확한 채점 등에 대해 교육했으며, 새로 도입된 감독관 제도 등 심사대회 발전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더불어 전북협회는 응심자의 나이와 연령, 성별을 나누어 심사를 치르고 있으며, 불합격자에 한해 재판정 요구 시 영상판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북=채덕수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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