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도(三多島) 제주에서 한해 시작을 알리는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18일, 대한태권도협회(KTA)와 KCTV 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제11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한라체육관서 개최됐다.

남자고등부 플라이급 예선 경기 장면.

특히 이번 대회는 중, 고등부를 통틀어 지난해보다 200여 명 가량 많은 총 2,062명의 선수가 참가해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올해 제주평화기 대회부터는 품새 부문이 신설되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전국대회로 자리 잡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회 첫 날 열린 개회식에는 KTA 이주호 부회장, 이승완, 조영기 상임고문, KCTV 제주방송 김귀진 사장, 각 시도 협회 회장 등과 전국 각지 태권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서 이주호 부회장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체력과 정신력을 기른 선수들이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성취의 보람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지도자와 심판도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경기장 문화를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서 남녀 대표 선수가 선서를 하고 있다.

메달 레이스에 먼저 접어든 겨루기 부문은 18일부터 24일까지 한라체육관서, 새로 신설된 품새 부문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한림체육관서 열린다.

특전으로 겨루기 부문 우승팀에게는 3.000.000만원, 준우승 2.000.000만원, 3위 팀에게는 1.000.000만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된다.

겨루기 부문 첫 날에는 남자고등부 플라이급, 페더급, L-미들급, L-헤비급 예선 경기가 열리며, 오후 2시부터 KCTV 제주방송에서 L-헤비급 16강, 8강 경기가 중계된다.

한편, 모든 경기는 KP&P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를 사용하며 3심제로 진행된다.

류호경 기자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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