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은 18일 2006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 ‘밀운불우(密雲不雨)'를 선정했다.

'밀운불우'는 주역 소과괘(小過卦)에 나오는 말로, 여건은 갖춰졌으나 일이 이뤄지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가리킨다.

올해 태권도계도 전체적으로 ‘밀운불우’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 제도권을 중심으로 부단히 노력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갈등과 대립, 반목과 질시가 끊이질 않았고, 같은 단체에 있는 구성원들 간의 이합집산과 질시, 반목이 여전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본지>는 올해 태권도계에서 일어난 뉴스 중 태권도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아래 참조>

10대 뉴스 말고도 ▲울산 소년체전에서 전남협회 임원들의 심판 폭행과 이에 대한 KTA의 솜방망이 징계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단체, 국내 진출 본격화 ▲ 국기원 정보화 사업 추진 ▲세계태권도연맹-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 진흥을 위한 합의서 체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뉴스다.

	▲ (1) WTF 첫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 (2) 국기원, 특수법인 전환추진

	▲ (3) WTF. ITF 통합조정위 구성

	▲ (4) WTF 국제심판부정 사태

	▲ (5) 태권도특별법 연내 제정 무산

	▲ (6) 전자호구 도입 본격화

	▲ (7) 일선도장 경영난 심화

	▲ (8) 국기원 부정단증 발급 파문

	▲ (9) KTA, 초등연맹 퇴출

	▲ (10) 아시아경기대회 태권도 금 9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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