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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교본·교재는 문제투성이”(이경명씨)
왜 자신의 논리만 맞다고 주장하나”(연수원)
연수원, 이경명씨 논쟁치열...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6.12.18 11:12
  • 호수 527
  • 댓글 0

지난달 30일 국기원이 주최한 ‘태권도 역사 정신 연구 세미나’에서 역사 부문 토론자로 나온 이경명씨(태권도문화연구소장)가 국기원이 발행한 태권도교본과 3급 지도자연수교재의 역사기술이 많이 틀려 엉터리라고 한 것과 관련, 국기원태권도지도자연수원(이하 연수원) 측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해설>지난달 30일 국기원이 주최한 ‘태권도 역사 정신 연구 세미나’에서 역사 부문 토론자로 나온 이경명씨가 국기원 태권도교본과 3급 지도자연수교재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

● 박현섭 이사, “잘못된 부분, 확대 비판한 건 문제” 

박현섭 연수원 상근이사 겸 교학처장은 지난 14일 “세미나가 열리는 공식석상에서 토론자가 주제발표에 대해 말하지 않고 엉뚱하게 교본과 교재를 문제 삼은 것은 황당하다 못해 매우 잘못된 일”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이경명씨와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니라 연수원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연수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단서를 달았다.

박 이사는 “증보판으로 펴낸 교본(초판)의 다시 인쇄할 때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려고 했으나 출판사 측과 소통이 안돼 수정하지 못한 것이지, 수정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연도와 숫자가 몇 개 틀렸다고 해서 교본의 전체를 문제 삼고, 문제가 없는 교재까지 싸잡아 비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연수원이 뭐 그리 큰 잘못을 했다고 공식석상에서 검증되지 않은 자신의 논리로 연수원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하느냐고도 했다.

박 이사는 이어 “이경명씨의 주장이 맞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태권도신문이 ‘패러디극장’이라는 코너를 통해 그 주장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맞장구를 쳐준 것과 같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현재 연수원은 매년 2,500-3,000명의 3급 지도자들을 배출하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강사진뿐만 아니라 교재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는 게 박 이사의 주장이다.

그는 “연수원은 공인된 태권도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교재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정해나갈 것이다. 내년에 사용할 교재도 보완하기 위해 연구비 예산을 잡아놓으라고 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경명씨, “연수원 측이 내 주장을 오해한 듯” 

 연수원 측의 반론에 대해 이경명씨는 지난 14일 "국기원이 주최한 역사 정신 세미나에서 국기원이 만든 교본과 교재의 잘못된 역사 기술 문제를 지적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며 “연수원 측이 오해를 하는 모양인데, 교본에서는 태권도 명칭제정 연도와 전국체전 시범종목 연도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고, 교재는 연도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 역사관의 논리를 기술하는 과정에서 앞뒤가 안 맞는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교본에 틀린 것이 너무 많아 곧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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