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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학과생들 가슴 따뜻한 선행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 보육원 찾아가 태권도 시범
매주 토요일 기본동작, 품새 등 태권도 지도로 ‘봉사’
  • 김홍철 기자
  • 승인 2006.12.11 10:10
  • 호수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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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뜻깊은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던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UTSA)가 보육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숨은 선행으로 추위가 더해가는 이 겨울 가슴이 따뜻해지는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 소속 태권도학과생들이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보육원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일 UTSA 소속 15명의 태권도학과생들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있는 보육원 ‘효행원’을 찾아 약 80명의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태권도 시범을 지켜본 보육원 아이들은 태권도학과생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하고 고난도 격파가 이뤄졌을 때는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윤덕경 효행원 사회복지사는 “추운 겨울이어서 넘어지면 다칠 수도 있는데 대학생들이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시범을 보이는 모습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우리 (보육원)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TSA는 자체적으로 이번 보육원 방문을 외부에 일체 알리지 않기로 결정하고 선행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건학 UTSA 회장은 본지의 확인전화에 “밖으로 보이기 위한 선심성 행사로 비춰질까봐 봉사활동을 외부에 알리지 않으려 했다”며 “불우한 이웃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UTSA의 연간사업 가운데 학술세미나 개최, 경기장문화 선도 등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약 3명씩 보육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아주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가슴이 따뜻한 미담을 전해준 한국대학생태권도연합회 회원들이 태권도 시범을 마치고 보육원 아이들과의 기념촬영 모습.

경원대, 경희대, 용인대, 학국체대 등 수도권 4개 대학 태권도학과생들로 구성돼 있는 UTSA는 앞으로 경희대와 용인대가 경기지역을, 경원대와 한국체대가 서울지역을 각각 분담해 고아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일회성의 반짝행사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프로그램도 빈틈없이 마련했으며 향후에는 아이들이 품(단)을 취득할 수 있을 정도까지 열심히 지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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