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이 국가협회, 국제심판 등에게서 접수받고 있는 각종 비용을 온라인화 한다.

WTF는 11일부터 국가협회 연회비, 국제심판 연회비, 국제심판교육비(신규, 보수) 등을 홈페이지에 연결된 온라인시스템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WTF 회원국 협회가 매년 납부하는 연회비(700, 500, 300달러)와 국제심판 연회비(50달러), 각종 국제심판 교육비(신규 300달러, 보수 100달러)는 온라인시스템에 의해 접수된다.

WTF 공식 홈페이지(www.wtf.org)에 접속, 왼쪽 아래‘WTF On-Line Banking’을 클릭한 후 회원 ID와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접수방법이 자세히 기재돼 있다.

특히 국제심판들의 상당수가 한국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영어와는 별도로 한국어 설명도 덧붙일 예정이다.

올해까지는 우편접수, 방문접수를 병행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모든 비용 접수방법을 온라인으로 통일시켜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WTF는 올해 초 국제심판 부정사태와 관련해 홍역을 치렀다. 당시에 제기됐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국제심판들이 현장에서 접수시키는 교육비와 연회비의 행정시스템이 잘못돼 있다는 것이었다.

WTF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품새 국제심판세미나(신규) 겸 제2차 품새 국제심판 보수교육부터 참가비를 현장에서 접수받지 않고 신청서와 함께 은행계좌로 입금하는 방법으로 행정시스템을 개선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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