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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없이 1등한 논산시체육회 심윤호"이제는 소속감 느끼는 선수 되고파"...

국내 통합 랭킹결정전 둘째 날인 지난 16일, 남자 -58kg급 결승전이 홍천실내체육관 안을 웅성거리게 만들었다.

심윤호.

남자대학부 1위 경희대 정윤조와 남자일반부 5위 논산시체육회 심윤호의 결승전이 조금은 ‘특별한’ 결승전이었기 때문이다.

속사정보다 심윤호가 세컨드 없이 결승전 경기에 나선 것이 먼저 눈에 띄었다.

심윤호는 준결승도 세컨드 없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도 홀로 경기에 나서 경희대 정윤조보다 앞선 기량을 선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왜 지도자가 없었던 것일까? 경기 후 심윤호는 속사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윤호는 “충남체고 졸업 후 경희대학교 1학년 때 2번의 숙소 이탈을 했다. 그래서 경희대 선수부에서 나와야 했고, 지금은 논산시체육회에서 소속만 빌려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첫 번째 이탈을 했을 때는 선수단에서 용서를 해주었다. 하지만 믿음에 보답하지 못하고 다시 숙소를 나왔다.”며,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내가 철없이 행동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세컨드석에 지도자가 없는 것도 문제지만 나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소속 팀 동료가 없다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 이제는 다시 소속감을 느끼며 훈련하고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남대표로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한 심윤호는 “다시 경희대로 돌아가고 싶다. 반성하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다시 복학해 경희대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랭킹결정전 남자 -58kg급 결승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심윤호.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2월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최종선발전 출전이 유력한 심윤호의 입장에 경희대 측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경희대학교 강남원 감독은 “어제 윤호가 경기하는 것을 봤다. 현재 팀 복귀와 관련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감독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교수님과 팀 내에 선수들까지 고려해야 할 문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생각은 윤호가 혼자 노력을 많이 해온 것 같고, 윤호가 팀 복귀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윤호와 경희대 모두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자 -58kg급 결승전에 진출한 심윤호가 홀로 휴식시간을 보내고 있다.

논산시체육회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심윤호는 현재 모교인 충남체육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후배들과 함께 숙식을 같이 하며 훈련하고 있다. 

지도자 없이 대회에 출전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흥분 했을 때 날 잡아줄 수 있는 지도자가 없고, 상대를 파악해 휴식시간에 작전을 내려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께 너무 감사하다. 내 뒤에서 때로는 지도자처럼 꾸짖어주시고 때로는 보듬어주시면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신다. 아버지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호경 기자  hk3113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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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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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원빠이 2016-01-13 18:23:56

    밑에글이 예지력이 있었나.. 강남원이 선수들하고 학부모한테 돈받아 쳐먹어서 짤렸다지요... 어찌 학생들한테 돈걷어서 지 생활을하려고하는지..쯧쯧..요즘세상에 못된거나 배워가지고.. 경희대 각성이 필요하겠네요..   삭제

    • 다시가 2015-12-19 20:53:46

      일등했으니 다시 경x대 가면 되겠네. 아주 강감독이 좋아서 침을 질질흘리면서 받아줄꺼야? 그지? 그지 감강독?그러자나. 메달좀따는애들은 아주극진히모시면서 메달못따면 바로 빙시취급하고..그러지마..인생어떻게될지몰라.   삭제

      • 화이팅 2015-12-17 16:17:28

        하고자하는 의지가 돋보이네요 굉장히 멋있어요..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길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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