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된 ‘2015 태권도원 시범·경연대회’ 마스터즈 부문에서 용인대학교 곽여원(22)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 태권도원 시범·경연대회' 마스터즈 여자 우승자 곽여원.

태권도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5 태권도원 시범·경연대회’가 지난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2015 태권도원 시범·경연대회’ 최대 백미는 겨루기, 품새, 격파를 아우르는 태권도 최고 고수를 뽑는 마스터즈 부문.

특히, 마스터즈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마스터즈 부문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의 예선대회를 통해 남녀 각각 4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태권도원 T1 경기장서 열린 여자 마스터즈 부문 결선에서는 지난 7월 광주에서 개최된 하계 U대회 품새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곽여원이 정상에 올랐다.

곽여원은 주 종목인 품새에서 압도적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로 나섰고, 격파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막 종목인 겨루기 경기를 위해 헤드기어를 쓴 곽여원.

하지만 품새 선수인 곽여원의 모습에서는 어색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곽여원은 겨루기 경기서 품새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단 한 차례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1위를 차지, 총점 80.83점으로 정상에 오르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여받았다.

남자 마스터즈 부문에서는 경희대학교 안기현(25)이 품새에서 3위에 올랐지만 이어진 겨루기와 격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76.00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마즈터즈 부문에서 첫 대상을 받은 안기현, 곽여원은 ‘2016 태권도원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열린 마스터즈 부문 채점은 세 종목 모두 심판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져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채점방식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규정이 없었고, 심판들의 주관적 판단으로 공정성도 떨어졌다는 중론이다.

같은 날, T1 공연장서 열린 시범 경연에서는 총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강한태권도가 1위를 차지했고, 세한대학교와 한중대학교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류호경 기자  hk3113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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