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삼순서 열리는 제6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를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각), 삼순에는 5개 대륙, 38개국서 장애인 태권도 선수 130명이 속속 도착해 2020년 도쿄 패럴림픽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 후 첫 세계장애인선수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모스크바서 열린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장면.

특히 뇌성마비 선수들이 출전하는 품새 부문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며,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품새 부문은 지난해 모스크바 세계장애인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역대 최대인 130명의 장애인선수들이 출전을 대기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33개국에서 116명의 선수들이 겨루기에 출전하며(남자 95명, 여자 21명), 지적장애 품새 부문에는 남자 5명, 여자 4명 등 총 9명의 선수가 참가, 그리고 뇌성마비 장애인이 참가하는 품새 부문에는 4명의 남자선수와 1명의 여자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쳤다

하루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장애인선수권 겨루기 부문은 남녀 각 3체급(남자 -61kg, -75kg, +75kg, 여자 -49kg, -58kg, +58kg)으로 구분되며, 사지 장애 정도에 기초한 국제휠체어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의 인증에 따라 팔굽 위, 팔굽 아래 한 팔 또는 양팔 절단 등으로 구분된다.

절단장애 장애인 겨루기 대회의 경우 변형된 경기규칙이 적용되며, 머리 공격은 금지된다.

경기 시간은 2분 3회전으로 진행되며, 기술대표의 결정에 따라 경기 시간은 수정할 수 있다. 그리고, 손 공격은 허용되지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고 몸통 공격은 1점, 회전 몸통 공격은 3점이 주어진다.

대회를 주최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는 지난 6월 11일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로부터 준회원 자격을 부여 받았으며, 오는 11월 1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IPC 총회서 정회원 자격이 결정된다.

한편, 같은 경기장에서 18일부터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삼순=양택진 기자>

삼순=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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