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남도지사기 태권도대회(겨루기)가 지난 5일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 고운체육관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6일경남 함양서 열린 제12회 경남도지사기대회 개회식

경남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함양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경남도지사기대회에는 남자초등부 고학년부와 남자중학부, 남자고등부는 입상성적을 기준으로 A와 B그룹으로 나뉘어 분리해서 치러졌으며, 선수와 임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월 회장선출과 관련한 법정 소송 등으로 내홍을 겪으면서 경남도 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된 경남태권도협회는 관리단체 지정 이후 재정비를 통해 협회 고유의 심사업무와 경기가맹단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정상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순달 경남태권도협회 관리위원장의 대회사 모습

대회 둘째 날인 지난 6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순달 경남협회 관리위원장, 임창호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박영대 함양경찰서장과 강정순 함양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경남도의 18개 시,군 태권도협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 및 임원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대신한 이순달 관리위원장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고장, 함양에서 제12회 경남도지사기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하며, 대회 준비를 위해 애쓴 함양군과 경남협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본 대회가 세계무대를 꿈꾸는 태권도 유망주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 세계무대로 진출하여 우리나라의 명예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만추의 계절을 맞이하여 물레방아골 함양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온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환영했다.

임 군수는 이순달 관리위원장으로부터 국기원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강정순 함양군태권도협회장은 대한태권도협회(KTA) 감사장을, 이종호 경남협회 자문위원이 세계태권도연맹(WTF) 표창장을, 우명열 경남협회 법제상벌위원장과 강창모 영상판독위원에게는 국기원 표창장이, 배용덕 함양협회 전무이사와 백성경 경남협회 심사분과 부위원장이 KTA 표창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이어진 개회식 축하공연에서는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멋진 시범 공연을 펼쳐 참석한 선수와 임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남도지사기 품새대회는 오는 12일 경남 함안에서 열릴 예정이다.

<심대석 기자>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공연모습

심대석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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