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 마리키나 대학(State University of Marikina) 태권도 팀이 전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참가, 종주국의 태권도를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 여념이 없다.

마리키나 선수단이 완주군청 품새 실업 팀 방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마리키나 대학은 학생 수 1만 명으로 올해 필리핀 전국대학태권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겨루기, 품새, 태권체조 등 태권도에 대한 열정은 종주국에 뒤지지 않는다.

전주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도착과 동시에 한국 태권도 수련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전주시태권도협회 신재룡 회장(전주오픈대회 집행위원장), 전북태권도협회 김창경 자문위원장, 정창년 총무와 함께 5박 6일 동안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오후 군산에 있는 챔피온전문태권도장으로 이동한 일행은 어린 수련생들의 품새와 발차기 태권체조, 격파 시범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튿날에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 선수단 입촌식에 참가한 후 저녁 7시에 품새 실업 팀인 완주군청 팀을 방문해 전광수 단장으로부터 태권도복을 선물 받고, 품새 시범을 참관했다.

특히, 카넬리타 총장은 품새 시범 참관 후 “말로 형용할 수 없이 태권도 동작들이 아름답다.  선수들의 패기와 절도는 필리핀에 가서도 잊히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선수로 참가하는 벤 허 역시 “태권도 종주국에 와서 매우 기쁘며 되도록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싶다. 필리핀에서 태권도를 지도해 주신 조찬석 선교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키나 대학 팀은 17일일부터 열리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참가한 후, 전주비전대학교를 방문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전북=채덕수 기자>

전북=채덕수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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