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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여름 건강을 지키는 4대 원칙
  •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 박지훈
  • 승인 2015.07.16 18:58
  • 호수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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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 박지훈
나날이 더워지면서 냉방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을 준비하게 됩니다. 여름은 만물이 번성하는 계절입니다. 한방에서는 여름을 화(火)의 계절로 보고 있습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처럼 여름에는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며 기운은 더 왕성하게 펼쳐지고, 아이들은 더욱 잘 자라는 계절이 바로 여름입니다.

반면에 여름은 아이들에게 힘든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열이 많은 아이들은 여름에 땀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칩니다. 더위를 잠시 잊기 위해 찬 음식을 즐기다가 배앓이나 설사를 달고 살기도 일쑤입니다.

냉방이 잘 된 요즘에는 냉방병으로 때 아닌 여름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도 숱합니다. 여름은 아이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계절임과 동시에 건강을 지키기 가장 힘든 계절인 셈입니다.

여름 건강을 지키는 4대 원칙

한의학의 최고 경전인 황제내경에서는 “여름의 세 달은 이를 일러 번수, 즉 활짝 펼쳐지는 기운이라 하는데, … 사람도 늦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반가이 해를 맞이할 것이며 … 기운이 뭉치지 않고 잘 배설되도록 하고 집 안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다니는 것을 좋아하면 이것이 여름철 기운에 사람이 응답하여 자라는 힘을 기르는 바른 길이다.” 라고 여름 건강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햇빛을 충분히!!
황제내경에서도 이르고 있듯이 여름 기운의 핵심은 태양입니다. 즉 일찍 일어나 반가이 해를 맞아야 합니다. 건강한 아이는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납니다. 또한 햇빛에 들어 있는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아이의 근골도 튼튼하게 합니다. 그러니 덥다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밖에서 많이 놀게 합니다. 너무 더워 외출이 꺼려진다면 창문을 활짝 열고 햇볕을 집 안 가득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이열치열!
꽃이 활짝 피어야 단단하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처럼 여름에는 기가 완전히 열려 잘 빠져 나가야 여름은 물론 가을의 환절기 질환에도 끄떡없이 자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우리 몸의 모든 기운이 밖으로 나와 속은 차고 겉은 뜨거워지게 됩니다. 그러니 여름에는 가급적 찬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장 기능이 저하돼 배앓이나 설사를 달고 살게 됩니다. 여름에는 적당히 땀을 낼 수 있는 따뜻한 음식이 제격입니다. 이열치열! 삼계탕, 설렁탕, 오리탕 등등 땀 내는 음식들을 즐겨보세요. 이런 음식들은 뱃속을 편하게 하고 몸도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야채와 과일!
여름에는 제철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의 더운 기운을 이기고 열매를 맺은 음식들은 아이에게 여름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제공합니다. 또한 땀 때문에 자칫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을 보충하는 데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적당히 땀을 내자!
적당히 흘리는 땀은 기혈의 순환을 도와줍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여름에는 적당히 땀을 내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수영이나 간단한 체조처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봅니다. 적당한 운동은 땀의 배출은 물론 면역력도 키워줍니다. 단, 아이가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린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한방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운동 직후 땀구멍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찬물이 닿으면 근육이나 신경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샤워는 열이 얼마간 식은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 박지훈>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 원장 박지훈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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