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대회사 장면.

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KTA)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화엑스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세계태권도인의 꿈이 있는 개막식에는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와 황정수 무주군수, 유형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 이승완 KTA 상임고문, 이상직 국회의원, 이대순 WTF 명예부총재,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개막 축하공연에서 무주군 태권도시범단과 K타이거즈 시범단의 고난도 동작과 화려한 격파는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자아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개회사에서 “태권도 문화의 중심 전라북도에 오신 여러분을 200만 전북도민과 함께 환영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의 매력을 가슴 깊이 새겨 가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유형환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여해주신 해외선수단과 태권도가족,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국가. 인종. 이념. 문화는 다르지만 태권도로 하나 되어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꿈과 열정을 나누고 화합을 추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12일에는 둘째 날을 맞아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경연 품새 태권도대회를 시작으로 A매치 겨루기태권도대회(남· 여 주니어. 시니어 전 종목) 등 본격적인 시합에 들어갔다.

A매치 품새 태권도대회는 모든 부별 동등하게 컷오프 방식으로 예선에서는 품새 중 하나를 시연하여 참가선수 중 높은 점수 순으로 8명을 선발하고, 결선에서는 제2지정 품새 중 2가지를 시연하여 8명중 1위 2위 3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남, 여 주니어(14세∼ 18세) 예선은 태극 5장 결선에서는 고려와 금강 품새가 지정되었다.

시니어1(19세 - 30세) 결선은 금강과 태백 시니어2(31세∼40세)는 태백과 평원 마스터1(41세∼50세) 평원과 십진, 마스터2(51세∼60세) 지태와 천권 마스터3(61세 이상) 천권과 한수로 남. 여 동일한 품새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 주니어 1부로 출전한 김은서(전주중)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전국품새대회에 출전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14년∼ 2015년 현재까지 1위의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수한 선수로 이번 대회 역시 금메달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김은서는 “남은 대회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겸손함을 기본 마인드로 하루하루 배우는 자세로 운동에 임하여 국가대표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터3부로 출전한 정창영은 천권 품새 도중 갑자기 쥐가 나는데도 불구, 끝까지 투지를 발휘해 모든 선수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한 치의 양보 없이 마음껏 실력을 겨루며 서로의 진한 우정을 나누는 뜻 깊은 경기가 이어졌다.

13일에는 호신술과 겨루기, 시범, 품새 세미나와 ‘태권도원과 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해외지도자 간담회가 열린다. 

또한 14일에는 무주에 있는 반디 랜드와 머루와인동굴, 구천동과 전주한옥마을, 진안 마이산, 새만금방조제와 부안격포 등 전라북도 일원의 주요 문화관광 명소들을 둘러볼 예정이며 저녁 7시 폐막식과 어울림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엑스포 의무팀은 행사장 입구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발열 체크를 하는 등 메르스 예방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북=채덕수 기자>

대회 성적

남자 주니어 1위 금종규(온고을태권도), 2위 김민수(제이칼리쿠), 3위 GUNG GEUN SUCK(AUSTRALIA). 김호성 (한국체대한가람태권도)

여자 주니어 1위 김은서(온고을태권도), 2위 김아름(제이칼리쿠), 3위 이규희(한국체대스타태권도장), 박규리(제이칼리쿠)

남자 시니어1 1위 RAHUL(INDIA), 2위 서동욱(김제시청), 3위 손대건(동부비룡체육관)
여자 시니어1 1위 이안희(태권도장무토)

남자 시니어2 1위 정민기 (제이칼리쿠), 2위 이정열(계명대엘리트태권도)
여자 시니어2 1위 PAT PETROVSKI(AUSTRALIA)

남자 마스터1 1위 김성근(제이칼라쿠), 2위 KIM DAN(MACAO)
     마스터2 1위 전광수(한국체대스타태권도장), 2위 문영길(제이칼리쿠)
     마스터3 1위 정창영(태권도골든로드), 2위 최재균(태권도골든로드), 3위 GARY THORPE. JULIUS BURAI(AUSTRALIA)

전북=채덕수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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