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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태권도 통신] (2)
바누아투에 부는 태권도 바람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6.11.20 11:48
  • 호수 523
  • 댓글 0

남태평양의 외진 섬나라 바누아투. 인구 20만 명에 불과한 이 나라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한국의 드라마가 소개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인 태권도를 비롯해 자동차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바누아투의 한 도장. 그 곳에서는 진지한 표정의 원주민들이 태권도복을 입고 힘차게 주먹을 내질렀다. 기합소리도 우렁차게 들린다. 한국말로 인사도 하고, 윤치관, 김영돈 한인 사범들이 어설픈 동작을 지적하면 고개를 숙일 줄도 안다. 

바누아투 군인 알렉산더 웡은 “태권도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건강에 도움을 주고, 체력단련에 좋다”며 KBS와의 인터뷰에서 태권도 예찬론을 폈다.

인구가 20만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사실 군인들은 500여 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군인들이 경찰도 겸직한다. 그러나 이곳 군인들은 모두 태권도를 배운다.

바누아투 군사령관 겸 상공부 차관인 조지 모르후는 “바누아투태권도협회를 세워서 군인들을 훈련시키는데, 체력단련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호주에서 30년 동안 태권도를 보급하다가 바누아투 정부의 요청으로 3년 전부터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윤치관 사범(바누아투태권도협회 회장)은 “지금 태권도를 하면서 태극기를 다니까, 한국이란 나라를 안다”고 기뻐했다.

바누아투에 사는 한국 교민은 30명.가끔 김치도 나눠 먹고 고기도 구우며 정답게 산다고 한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에 계속 한류 열풍이 불기를 기대해 본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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