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원초 남용혁이 세계카뎃선수권 파견 초등연맹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37kg급 결승전서 점수차승을 거두며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남자 -45kg급서는 인천부개서초 정지우가 3회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위로 최종선발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37kg급 결승전서 점수차승으로 승리하며 최종선발전에 진출한 남용혁(왼쪽)의 결승전 뒤차기 성공 장면.

세계카뎃태권도선수권은 남녀 각 10체급으로 한국선수단은 초등연맹서 남녀 각 4체급, 중고연맹서 남녀 각 6체급을 선발해 출전한다. 중고연맹은 4일 강화고인돌체육관서 남녀 각 6체급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열었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과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선발전은 2차와 최종으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대표를 선발한다.

체급은 남자 -33kg급, -37kg급, -41kg급, -45kg급, 여자 -29kg급, -33kg급, -37kg급, -41kg급으로 구분해 치러지며, 2001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대한태권도협회(KTA) 선수등록을 필한 선수가 출전한다.

4일 치러진 2차 선발전 입상자들은 지난 4월 대만 아시아카뎃선수권대 선발전 1위자를 포함한 입상자, 그리고 2015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 입상자와 함께 5일 최종선발전을 치른다.

남자부 -37kg급서는 대전서원초 남용혁이 개운초 정우현을 맞아 점수차승을 거두며 2차 선발전 1위로 최종선발전에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에서 청운초 김하늘을 18대 1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남용혁은 정우현을 맞아 1회전을 2대 0으로 앞서며 2회전에 돌입했다. 2회전서 왼발 앞발과 오른발 뒷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벌린 남용혁은 2회전 종료 10초 전 왼발 뒤차기 몸통 공격까지 성공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이어 3회전 초반 머리 내려차기 공격, 그리고 왼발 뒤차기 몸통 공격으로 추가점을 얻은 남용혁은 종료 4초를 남기로 최종스코어 15대 3 점수차승으로 1위에 오르며 최종선발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45kg급서는 정지우가 결승전서 도산초 안제우를 맞아 3회전 몸통 공격 연타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정지우는 3회전 초반 안제우에게 12대 6으로 리드를 내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오른발 받아차기 몸통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끈질기게 추격, 종료 11초를 남기고 11대 11 동점에 성공했고, 이어 종료 직전 쐐기를 박는 오른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16대 15로 승리했다.

남자 -33kg급에서는 전주남초 이태영, -41kg급서는 대전서원초 노현우가 각각 1위를 차지하며 최종선발전에 진출했고, 여자부 -29kg급서는 대전서원초 오수정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33kg급, -37kg급, -41kg급에서는 최종선발전 진출자가 나오지 않았다.

2차 선발전서 입상한 선수들은 5일 같은 장소인 T1 경기장서 대만 아시아카뎃선수권 입상자 및 2015 태권왕대회 입상선수들과 함께 세계카뎃선수권대회 티켓을 놓고 일전을 겨룬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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