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종로구 효자로 15번지 코오롱빌딩 5층으로 서울본부를 이전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조직 및 인사개편을 단행했다.

대규모로 이루어진 이번 조직 및 인사 개편에 따라 신설된 부서, 업무가 확대된 부서 및 영문 명칭 변경 등이 함께 이루어졌다.

신설부서인 이벤트부(Event Department)는 양진방 WTF 서울본부 사무국장 직속에 두고, 경기. 심판 업무를 총괄하며 WTF 대회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국제부는 영문 명칭을 기존의 International Affairs Department에서 Member Relations & Development Department로 바꾸고 강석재 홍보 사무차장이 총괄하며, 회원국 관리 및 개발업무와 국제홍보를 담당하게 되었다.

홍보부는 영문 명칭을 PR Department에서 Communications Department로 바꾸고, 노희수 국제부장이 담당하게 되었으며, 특히 국내 홍보를 강화를 맡는다.

경기부는 이재욱 경기부장이 총괄하고, 마케팅부는 박정애 사무차장이 맡게 되었다.

총무부는 영문 명칭을 기존의 General Affairs Department에서 Administration Department로 바꾸고 이승민 마케팅부장이 총괄하며, 인사 행정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되었다.

기존 총무부에서 재정업무를 분리한 재무부(Finance Department)를 신설하고 전병춘 총무부장이 총괄하며, 재무, 회계 및 자금 집행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법무부 업무는 콜빈 민(Corbin Min) 법무담당 사무차장이, 그리고 총재 비서실은 서정강 부장이 그대로 맡는다.

장애인태권도 및 방송관련 업무는 WTF 로잔본부에서 맡고, 장애인태권도부(Para-Taekwondo Department)는 올로프 한센이, 방송부(TV Department)는 박경희 부장이 총괄하게 되었다.

WTF 조정원 총재는 이번 조직 및 인사 개편에 즈음하여 “모두가 힘쓴 결과 2012년 런던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르고 가장 우려 걱정했던 2020년 도쿄올림픽 25개 핵심종목에 태권도가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여러분이 가장 수고 많았다. 이제는 새로운 WTF 시대를 열 때가 되었다. 최고의 국제스포츠연맹(IF)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이번 조직 개편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에서 서울 종로구 효자로 15번지 코오롱빌딩 5층으로 WTF 서울본부를 이전한 WTF는 이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경기도 인근에서 하스 라파티(Hoss Rafaty) 신임 사무총장과 로저 피아룰리(Roger Piarulli) WTF 로잔본부 사무국장이 참가한 가운데 전 직원 워크숍을 갖기로 하였다.

또한 WTF는 서울본부 이전 리셉션 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새로운 WTF 서울본부에서 열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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