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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뒤안길] (27) 태권도신문, 전국 태권도학과 학생 간담회 개최
  • 서성원 기자
  • 승인 2006.11.13 16:33
  • 호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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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태권도는 우리 의지에 달렸다.'

<태권도신문>은 1998년 9월, 전국 6개 대학 태권도학과 학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대학 간의 교류추진 ▷현행 교과과목 편성 및 문제점 ▷진로 및 졸업 ▷21세기를 대비하는 자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 참석자는 김봉주(용인대), 전석하·길상배(경희대), 정재환·정문호(한체대), 노근태·오인호(경원대), 이근철(계명대), 김범산(전남과학대) 등이었다.

◇다음은 간담회 요지.
△강원식 태권도신문 사장=옛날에는 관(館)의 파벌이 태권도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나 앞으로는 태권도학과 간의 파벌을 우려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대학 간의 친선교류가 중요하다.

△김봉주(용인대)=경희대와 6회 정도 친선대회를 가졌으나 지난해는 사정상 하지 못했다.

△전석하(경희대)=올해 친선대회는 오는 10월 말쯤 시행할 예정이다. 다른 학교 태권도학과와 친선교류를 가졌으면 좋았겠지만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추진하지 못했다. 경원대, 한체대 등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과 함께 하는 방법을 도모하는 게 좋을 듯하다.

△길상배(경희대)=경희대, 용인대는 친선체육대회 말고도 96년에 세미나를 가졌었다. 서로 협의를 해서 세미나 및 체육대회 등 다양하게 교류를 가질 수 있다.

△서성원 기자=현재 태권도학과는 태권도학과만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해 독자적인 학문을 구축하지 못했다. 따라서 교과과정을 편성하는데 여러 가지 고충이 있다. 태권도학과 교수들의 고민거리는 태권도 역사 및 철학을 어떻게 강의하고 누가 강의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한다.

△정재환(한체대)=신설학과가 아니더라도 태권도학과와 관련된 학문이 정립되지 않아 외국인에게 소개해 줄만한 태권도 자료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인접학문을 두루 섭렵해야 한다고 본다.

△노근태(경원대)=우리는 태권도학과의 전문성을 띠고 공부하지만 실기와 이론을 습득하는 것은 일반도장에서도 가능하다고 본다. 대학에서는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일반 교양과 언어, 경제학,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있다. 특히 어학을 중시하고 있다.

△서성원 기자=이젠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자.

△전석하(경희대)=84~92학번 졸업 현황을 보면, 확인된 선배들 중 과반수가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수치에 따르면 체육관을 개관하는 선배들의 추세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비전이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불황으로 사범자리 하나 얻기 힘들다. 태권도 지도자가 되기 위해 입학했으나 졸업 때 도장 차릴 여건이 안돼 갈등을 겪는 학생도 많다.

△김봉주(용인대)=우리 학과 졸업생의 진로는 대체적으로 체육관, 경찰, 대학원 진학, 외국사범 등이다. 용인대는 실기교사 자격증이 30%나온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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