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김대익이 한국체대 고호재를 3회전 6점의 점수차를 역전시켜내며 하계 유니버시아드 선발대회 1위로 최종선발대회에 진출했다.

남자 -54kg급 1위로 최종선발대회에 진출한 용인대 김대익(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오는 7월 7일부터 광주 조선대학교서 열리는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충남 청양 군민체육관서 시작되었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주최로 치러지는 이번 선발대회에는 국내 대학교 재학생 및 2015년도 졸업자로(실업 1년차까지) 17세 이상 28세 미만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겨루기 3위까지 입상자는 오는 28일부터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 겸 최종선발대회서 유니버시아드 파견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격돌한다.

13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품새 선발대회는 컷오프로 8위까지 선수를 선발, 29일 최종선발대회서 5위까지 순위를 가려 남녀 각 1위자는 개인전, 남녀 각 2위자는 혼성 복식, 남녀 3,4,5위자는 단체전으로 광주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다.

선발 대회 겨루기 첫날, 남자 2체급 여자 2체급의 최종선발대회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남자 -54kg급서는 용인대 김대익이 한국체대 고호재를 상대로 3회전 7점을 몰아치며 최종선발대회에 1위로 이름을 올렸다.

김대익은 2회전까지 고호재의 빠른 발과 노련한 경기운영에 11대 5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회전 8초 만에 왼발 머리 내려차기를 성공, 15초 만에 다시 왼발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11대 11로 동점을 만들고, 종료 2초를 남기고 몸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위로 최종선발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부서는 -53kg급서는 한국체대 김민정이 대전시체육회 김희지를 결승전서 맞아 13대 11로 승리하며 최종선발대회에 1위로 진출했고, 여자 +73kg급서는 역시 한국체대 심민지가 결승전서 인천광역시청 김빛나를 6대 4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남자 -74kg급서는 경남대 김현승이 청주대 김윤호를 연장전서 돌려세우며 5대 4로 승리하고 최종선발대회에 1위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이틀째인 10일에는 남자 -58kg급, -80kg급, 여자 -46kg급, -73kg급서 최종선발대회 진출자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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