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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봄철 질환
  •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박지훈
  • 승인 2015.03.3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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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박지훈
지난주 꽃샘추위에 이어 이번 주 봄비가 내리면서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추위를 피해  집안 생활을 많이 하던 아이들은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겠지만, 정작 엄마들은 아이들 건강을 걱정하기 마련입니다. 감기나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 환절기만 되면, 아이들을 괴롭히는 질환들 역시 복병처럼 나타나기 때문이죠.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만큼 우리 몸의 기운도 활발해지나,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의 활동 또한 활발해집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고 평소 몸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봄철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실내 생활을 끝내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에서 새로운 단체생활을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기후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감소되면서 생기게 되는데, 한방에서는 감기를 한자 그대로 찬바람(나쁜 기운)에 의해 피부의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 때 새로운 단체생활을 하면서 떠도는 나쁜 기운과 맞닥뜨리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감기는 건강한 아이라도 1년에 5~6회 이상 앓을 정도로 흔하지만, 의외로 잘 낫지 않는 질환으로, 자칫 방심했다가 중이염이나 모세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재채기, 코 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주로 보이는 비염은 보통 감기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엔 주거환경이나 대기오염, 먼지,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종종 감기와 혼동하기 쉬우며,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증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알레르기 비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의 특징은 속열이 많아 찬 곳에 눕기를 좋아하며, 아침에 재채기와 콧물이 많습니다. 또한 코감기를 달고 살거나 늘 코가 막혀 있거나 코 막힘이 심하고 감기가 나았는데도 가끔씩 미열이 있으며, 코맹맹이 소리를 자주 내고 자주 피곤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비염은 오래 되면, 두통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이가 산만해지기 쉽고, 정상적인 학습 능력발달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몸 전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 및 발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몸 안에 뭉친 열이 독을 만들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몸 속 깊숙이 내재된 열독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어 오장육부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피부로 표출되고, 열독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 재발하게 된다는 것이죠.

갓 태어난 아이의 피부에 울긋불긋 발진이 돋으면서 벌겋게 염증이 생기는 것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가지고 나온 열이 뭉쳐 독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건조한 환절기에는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박지훈>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박지훈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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