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각) ‘한-카타르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축하시범이 펼쳐진 가운데, 이를 관람한 박근혜 대통령이 “태권도가 한류의 중심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기원시범단의 이번 카타르 시범은 양국 간 문화교류 발전을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5일 총 23명의 시범단이 카타르 도하로 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태권도 시범 공연 후 국기원시범단을 격려하는 장면.

이날 행사는 국기원시범단과 한국 퓨전국악 팀 ‘고래야’, 카타르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카타르 연주 팀 등과 합동으로 한국과 카타르가 함께 도약하고 날아오르자는 ‘비상’의 의미를 담아 공연이 펼쳐졌다.

카타르 하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 쿠와리 문화예술유산부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박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올라 국기원시범단 등 공연 팀을 격려하며 “그동안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앞으로는 태권도를 비롯해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인적·물적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태권도가 한류의 중심적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카타르는 태권도 수련인구가 3,000명 이상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세계 30여 개국이 참가하는 ‘카타르 인터내셔널 태권도 오픈’을 개최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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