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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학칼럼
  •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박지훈
  • 승인 2015.03.03 16:05
  • 호수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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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결실의 계절이라면, 겨울은 곡식을 저장하듯 신체 역시 휴식을 취하고 성장을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낮은 기온 탓에 잔병치레가 늘어나 겨울 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강남함소아한의원 박지훈 대표원장
겨울은 봄의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

아이들의 성장이 사시사철 같은 패턴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활발하게 자라는 계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계절도 있습니다. 겨울은 후자에 속합니다. 그러면 아이들 성장에서 겨울은 중요하지 않은 계절일까요? 물론 답은 “NO”입니다.

옛 한의학 고서에 “봄이 비록 첫 계절이더라도 봄의 발생은 실지로 겨울에 모아둔 기운에 근거하니 만약 그 모아둔 기운이 없고 단지 쓰기만 한다면 그 기는 일찍 핍절하지 않겠는가? 예컨대 봄의 양을 귀중하게 여기고 겨울의 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나를 있게 한 어머니를 망각하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쉽게 풀이한다면 아이들이 쭉쭉 성장할 수 있는 봄을 위해 겨울 동안 힘을 모아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겨울엔 몇 cm나 자랄까”하는 기대보다는 어떻게 에너지를 모아둘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겨울이란 계절은 키우는 것에 목적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1. 감기에게 성장 에너지를 빼앗기지 말기

에너지를 저장해야 하는 귀중한 시간에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감기를 낫게 하느라 에너지가 쌓이지 못하고 소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해에 키가 클 준비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보통 이런 아이들은 추위를 잘 타는 경향이 있는 반면, 더위에도 민감한 편이라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감기에게 에너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가는 일을 줄이고 외출 후 양치질과 손을 닦는 습관을 길러줘야 합니다. 실내 온도는 20~24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이렇게 해도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라면 기본적으로 약해져 있는 호흡기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방에서는 폐와 호흡기를 튼튼하게 해주고 저항력을 키워주는 “보폐양혈탕”이나 “보폐원탕” 등을 처방합니다.

2. 기의 순환을 위해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방 이론은 원칙적으로 “겨울에는 몸을 아끼고 덜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다 보니 영양 과일 등의 문제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성장을 방해합니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논은 물과 영양분이 가득한 것 같아 조항 보이지만 오히려 물이 잘 빠져야 더욱 다양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아이들의 기를 순환시키기 위해서 적당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엄마와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운동 중에 (한쪽 발로 균형잡기)를 해주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척추를 늘려주어 키가 자라는 것을 도와줍니다. 방법은 먼저, 두 발을 모으고 서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벅지에 붙입니다. 오른쪽 발로 몸의 균형을 잡으며 3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합니다. 발을 바꾸어가며 각각 2회씩 반복합니다.

3. 에너지 저장엔 균형 잡힌 식탁이 최고

봄날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면 겨울은 잘 먹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단백질이나 칼슘 등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밥만 보면 도망가고 마지못해 먹는 소회기계가 허약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먹기는 먹되 편식이 심하고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거나 설사, 변비가 잦습니다. 소화기가 약한 아이들에게 기름진 음식은 오히려 소화기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찹쌀이나 담백한 닭 가슴살, 미역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골라 따뜻하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과하게 먹이거나 한 영양소에만 치중되지 않게 골고루 섭취하게 해야 키가 쑥 자랍니다.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박지훈>

강남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박지훈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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