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고등학교 전민성과 올해 한성중학교를 졸업하고 한성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서재하가 지난해 대만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 출전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어 대만을 향한다.

여자부 밴텀급서는 명인중학교 강보라가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었다. 특히 강보라의 여동생 강미르(성주중앙초) 역시 내달 10일 초등연맹서 선발하는 제1회 아시아유소년선수권대회 선발전 출전을 앞두고 있어 자매의 동반 대표 선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자부 라이트급 청소년 대표에 선발된 서재하(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2013년 1월 1일 이후부터 2015년 1월 이전 전국규모대회 개인전에서 입상한 엘리트 청소년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최종선발대회 남녀 각 10체급 1위자는 오는 4월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한다.

대회 이틀째 가려진 남녀 각 3체급 결승전서는 강호 한성이 남자 두 체급서 청소년 대표를 배출했다.

우선 남자 밴텀급서는 한성고 전민성이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었다.

전민성은 준결승전서 서울체고 윤혁준을 상대로 12대 2로 여유있게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본리중 이주영과 승부를 겨뤘다.

3회전까지 7대 2로 앞서나간 전민성은 이주영의 왼발 뒤후리기 머리 공격에 4점을 허용하며 바짝 추격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켜 최종스코어 8대 7로 승리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플라이급 대표로 출전, 8강전서 우즈베키스탄의 발렌틴 케게에게 연장전서 석패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전민성은 이번 대표 선발로 다시 대만에서 아시아청소년 정상을 노릴 도전장을 손에 넣었다.

남자부 라이트급서는 동생 서정민과 함께 형제 태권도 기대주로 촉망받는 서재하가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었다.

서재하의 고비는 자신이 진학하는 한성고등학교 선배인 유성진과의 준결승전. 서재하는 3회전까지 4점차로 앞서던 중 오른발 뒤차기 공격과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동점으로 골든포인트에 돌입, 간발의 차이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서는 진부중학교 서강은을 맞아 자유자재로 몸통을 공략, 20대 8 큰 점수 차이로 기권을 받아내며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서재하 역시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으나 결승전서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번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서 다시 국제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었다.

남자부 핀급서는 춘성중 김진성이 결승전서 천안북중 윤여준과의 힘겨운 골든포인트 승부 끝에 승리 대만행 티켓을 차지했다.

여자부 밴텀급 청소년 대표에 뽑인 택견소녀 강보라(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강보라는 8강전과 준결승을 1점차 신승으로 고비를 넘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서는 서울아이티고 최수영을 맞아 3회전 중반까지 0대 0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중 왼발 머리 공격에 성공하며 리드를 시작, 종료 20초를 남기로 오른발 머리 공격을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고 최종스코어 7대 2로 청소년 대표에 선발되었다.

여자부 핀급서는 대전체중 한나연이 부일중 김수애를 결승전서 15대 3 점수차승으로 돌려세우며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도전장을 획득했고, 라이트급서는 2015년도 국가대표 2진 효정고 남현정이 32강전을 제외한 전경기를 점수차승으로 장식하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도 사당중 주언을 맞아 16대 2 점수차승을 거두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청소년 대표에 선발되었다.

대회 3일째인 28일에는 남녀 페더급과 웰터급 청소년 대표가 가려진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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