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이 임시집행위원회를 열고 2015년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Ⅱ 개최를 철회한 카타르 도하 대신 터키 삼순을 개최지로 변경 및 선정했다.

WTF 조정원 총재(앞줄 왼쪽서 다섯번째)와 집행위원들의 기념촬영 장면.

WTF 조정원 총재는 개회사에서 낫 인드라파나(Nat Indrapana) 태국 IOC 위원과 피몰 스리비콘(Pimol Srivikorn) 태국태권도협회장에게 집행위원회 준비에 감사를 표하고, 신임 집행위원인 필리핀의 홍성천과 나이지리아의 조나탄 응나지(Jonathan Nnaji)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 총재는 지난 10월 부탄 임시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WTF 주요 활동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올림픽 아젠다 2020”의 주요 사항을 소개했고, 집행위원들은 WTF 경기 규칙, WTF 랭킹세칙, WTF 규약 등 총 5개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장애인 태권도 현황 보고에서 조 총재는 조만간 국제장애인위원회(IPC)가 결정할 예정인 2020년 동경장애인올림픽 정식 종목 선정에서 태권도 포함 여부에 관계없이 태권도를 모든 장애인들의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IOC가 코소보올림픽위원회에 대한 정회원 승인 결정을 함에 따라 코소보태권도협회의 정회원 승인 건을 WTF 총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차기 WTF 집행위원회는 오는 5월 10일 러시아 첼야빈스크(Chelyabinsk)에서 열리는 201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다.

이날 임시집행위원회 개회 전 오전에 열린 WTF 발전위원회(Expansion Committee)서는 대륙연맹 대표들이 모여 글로벌멤버십제도(Global Membership System) 및 WTF 회원국 랭킹 제도에 대해 다루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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