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초등부 꿈나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타 지역 선수들과 스파링도 마음껏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일부터 7일간 전북 순창에서 초등부 30개 팀, 약 400여명의 태권 꿈나무들이 함께 모여 동계합숙훈련을 가졌다.

순창 실내체육관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초등 꿈나무들.

서울, 인천, 전북, 경남 등 각지에서 신남초교, 수송초교, 중랑초교, 일동초교, 오치초교 등의 팀들이 참가했으며, 순창 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그리고 수영장 등에서 체력훈련과 스파링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동계 훈련 기간 동안에는 초등연맹이 주최 및 주관하는 대회를 제외하면 타 지역 또래 선수들과 충분히 기량을 겨뤄보기 힘든 여건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미를 더했으며, 이 기간 중 대한태권도협회(KTA) 전임심판을 초청해 선수 및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경기규칙 특강의 시간도 가졌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역시 지난 6일 조철수 사무국장이 동계훈련장을 찾아 초등연맹 대회운영에 대한 초등부 지도자들의 목소리도 수렴했다.

초등부 지도자들은 이날 0. 초등연맹 대회 참가 시 교육청 공문 발송, 0, 경기 중 세컨드에 대한 심판부 태도 개선, 0. 5인조 단체전 전자호구 사용 가능성, 0. 5인조 단체전 대회 시 한계체중 도입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한편, 내달 9일부터는 순창에서 5일 동안 2차 스토브리그로 초등부 우수선수 초청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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