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내일을 짊어질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10일부터 전라북도 김제에서 19박 20일의 ‘2015년도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합숙훈련’에 돌입한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오후 훈련 장면.

특히 지난해 12월 대한체육회 지원과 공모를 통해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첫 전임지도로 선임된 박정우 감독(전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코치)이 선수단 훈련을 진두지휘하며, 박동철(충북체고), 장희수(창동고), 한미주(영송여고) 코치가 합류해 한층 젊어진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19박 20일 간 훈련에 돌입하는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의 장기 목표는 기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뒤를 이어 국제무대에 진출할 인재들을 양성하고, 짧게는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2015년도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및 제주평화기 대비.

이와 관련 박정우 감독은 “코치들과 충분히 상의해 기본기에 대한 중시와 전자호구에 대비한 변칙기술이라는 큰 가닥으로 훈련의 틀을 잡을 계획이다. 당장 국가대표 최종평가전과 제주평화기 대회도 목전에 있어 전자호구 대비 전술훈련, 체력훈련, 기초체력 훈련, 발차기 체력 훈련 등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예정이다. 체력훈련은 단순히 트랙을 뛰는 것 보다는 전문 체력훈련을 기본으로 프로그램을 짤 것이다. 지도자들이 젊어진 만큼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무엇보다 융화하는 분위기속에서 동계훈련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KTA는 이번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동계훈련 기간 중 국제심판 등을 초청해 최근 국제경기 흐름과 경기 운영에 대한 특강도 진행하며, 국가대표 최종평가전 이후 후보선수단의 태릉 입촌 훈련 일정 및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오픈대회 참가 등의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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