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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관장님 살리기 프로젝트 11대화를 통한 원활한 소통방법

8월말 포항에서 열리는 ‘2014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의 중책을 맞고 새로운 태권도 문화를 만들어 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사람이 하는 일이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지난번에는 태권도 사범의 자질과 관장님의 역할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봤다면 이번에는 대화를 통한 원활한 소통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즉 대화를 통한 소통이 태권도장 경영에서는 상담이라는 중요한 영역이고 상담을 잘함으로 수련생들이 도장에서 지속적으로 운동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며, 입관을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필자는 심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많은 책을 읽고 대화법에 대해 이론적으로 정리하게 되었다. 지금 필자가 제시하는 대화시 주의해야할 방법만이라도 생각하고 대화를 한다면 상대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내용까지 알려주어야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필자는 태권도의 일반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면서 노력하고 연습하면 좋아진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지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지금 제시하는 방법을 익히면 상담에서는 확실한 효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첫 번째로 상대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자고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입관상담이 들어 왔다고 가정하자. 입관 상담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면서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다가가 대화의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상대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가령 내성적인 사람에게 돌발적인 질문이나 행동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하거나 자기과시욕이 강한 상대에게 지나치게 겸손한 태도를 취한다면 우리를 무시할 지도 모른다. 그러기 때문에 필자는 상대가 즉각 대답할 수 있는 화제를 선택한다. 그 화제에는 예비 수련생에 대한 대화가 가장 좋다. 즉 상담 시 회비를 묻거나 프로그램을 물어 본다면 필자는 수련생에 대해 언급하고 묻는다. 수련생의 나이가 얼만지? 부모님이 생각하는 수련생의 성격 등을 묻고 거기에 따라 도장의 프로그램을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주의해야 할 점은 목적이 있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다. 또한 상담하는 부모는 자식에 대한 존중을 표하고 인격체로서 대하는 모습에 안정을 갖는다. 그런 방법으로 칭찬이 가장 좋은 효과가 있었다. 칭찬의 방법으로는 아주 사소한 행동에 집중해서 칭찬한다. 즉 “참 착하게 생겼다.” “태권도 잘하겠는데”라는 칭찬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앉은 자세를 설명하며 “집중력이 좋구나” 또는 나의 손바닥을 뛰면서 치게 하고 “순발력이 좋은데 태권도 잘 하겠어”와 같이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고 거기에 칭찬을 한다.

두 번째로 상담을 하러온 부모의 말을 끊지 않는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지?” 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 하지만 상대는 너무도 심각하게 본인의 생각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즉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인정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에게 호의를 느낀다. 그때 대화의 진정성을 알기 위해서는 시선에 신경 써야 한다. 시선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상담 시 필자의 경험으로는 한국 사람들은 숫자에 약한 것 같다. 즉 정확한 사실을 좋아하고 수치화되고 문서화 된 것에 신뢰를 갖는다. 그러기에 상담 시에는 상담 자료를 만들어야하며 상담 자료는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소개하는 것이다. 부정확한 사실이나 상담자가 그다지 궁금해 하지 않는 정보는 과감하게 제외시켜야 한다.

네 번째 경험담을 이야기화 해서 정리하고 농담에 대한 방법도 생각해 둔다. 상담을 할 때 특히 필요한 방법인데 상담을 하는 대상에 대한 비슷한 예를 들고 실제 일어났던 일을 말하게 되면 따로 의도하고자 하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하는 내용의 현재하고 있는 대화에 적합하지 않으면 오히려 결론을 내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오게 된다. 그러므로  경험을 이야기 할 때는 화제에 대해 적합한지를 우선 따져보고 이야기해야 한다.

다섯 번째로 상대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쳐보자. 수련생이 의기소침해서 이야기 할 때나 자랑하고 싶어 할 때, 상대방의 이야기가 걸릴 때 ‘그래서?’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어?’등은 결론을 내기 좋은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태권도장 경영은 지역에서 하는 비즈니스다. 즉 동네에서 하는 비즈니스는 이웃 간의 관계가 너무도 중요하다. 이웃 간의 관계를 좋게 하는 방법으로 인사를 권하고 싶다. 인사만큼 간단하게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화는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능숙한 대화로 상담을 하더라도 평소 인사를 잘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내용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하는 상황을 토대로 전개한 것이다. 그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이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는 항상 입버릇처럼 이야기 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우리가 결정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가치도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그런 맥락에서 이번 글에서는 소통에 대한 내용으로 필자의 소견을 이야기 했다. 다음 시간에는 태권도 프로그램에 대해이야기 하고자 한다. 필자의 조그만 노력이 태권도 관장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지성 박사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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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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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2014-12-16 16:12:16

    우현히 읽고는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 감사합니다.   삭제

    • 태권 2014-12-01 17:00:04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시는 모습 보면서, 저도 도전을 받게 됩니다.
      박사님 국기원에서 처음 뵙고, 이제는 페북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뵙고, 참 가까이 계시는것만 같습니다 ~^^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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