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판연합회 주요 개선 요구 사항
▶ 국제심판 연회비 및 보수교육비 폐지
▶ 국제심판 연회비 및 수입과 지출내역 공개
▶ 새로 바꾼 심판복 무료 지급
▶ 국제심판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선발
▶ 국제심판교육 전문성 강화

2년 전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F)의 부실한 국제심판 관리 및 운영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라며 조정원 총재와의 면담을 요구한 WTF 국제심판연합회(회장 박흥신)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WTF 측은 국제심판연합회가 최근에도 계속 조 총재에게 내용증명을 보내며 면담을 촉구하자 김환표 총무부장이 지난 7일 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 총재 대신 문동후 총장이 면담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김환표 부장이 총재의 일부 권한을 총장에게 위임했으니 한번 만나볼 것을 제의해 일단 총장을 만나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문 총장이 결정권이 있으면 만나도 되는데, 우리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 지 의문"이라며 "만약 우리를 달래려고 한다거나 헛말로 무마하려고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TF가 국제심판연합회의 개선 요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지는 박 회장과 문 총장의 면담을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성원 기자
• wtkd@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