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WTF)이 겨루기 몸통 회전공격에 대해 기존 2점에서 3점으로 차등점수제를 확대한다. 

WTF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부탄 수도 팀푸(Thimphu) 인근 바베사(Babesa)에 있는 테르마 리니아 리조트 & 스파(Terma Linea Resort & Spa)에서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겨루기 경기규칙 및 해설 개정(안)을 일부 수정 통과시켰으며, 내년 열리는 제2회 세계유소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으로 확정했다.

WTF 조정원 총재(왼쪽)가 지겔 우겐 왈축 왕자에게 명예단증을 수여하고 있다.

WTF는 이날 통과한 겨루기 경기규칙에 대해 이달 28일까지 전자투표(e-voting)을 통해 총회 최종 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러시아 첼라빈스크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임시 집행위원회서는 올림픽태권도경기시행규칙(standing Procedures), WTF그랑프리시리즈시행규칙, WTF랭킹세칙(Bylaw) 및 WTF의무규정(Medical Code)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더불어 WTF는 12세부터 14세까지 유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내년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키로 임시 집행위원회서 결정했다.

임시 집행위원회에서는 또한 WTF 회원국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한편 임시 집행위원회 직전에는 부탄 전통 개막식 행사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WTF 조정원 총재는 부탄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국왕을 대표하는 지겔 우겐 왈축(Jigyel Ugyen Wangchuck) 왕자에게 명예단증을 수여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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