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연이 준결승서 중국의 태권도 여제 우징유를 잡아내며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결승전서 대만의 황유엔에게 4대 2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대 금 8개를 목표했던 한국 팀은 대회 첫날 노골드로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경기 첫날인 30일, 한국 팀이 은 1, 동 2개를 차지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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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53kg급 은메달에 오른 윤정연(왼쪽)의 결승전 경기 장면. | ||
윤정연은 준결승전서 시작과 동시에 왼발로 우징유의 몸통을 밀어내며 거리를 확보, 다시 왼발로 거리를 잡아내며 나래차기성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로 우징유를 몰아붙였다.
이어 윤정연이 오른주먹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우징유는 몸통 공격과 경고 감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전서 윤정연은 다시 오른주먹 공격을 성공, 우징유는 마땅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3회전서 윤정연이 경고감점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전을 향한 높은 발 공격에 실패한 우징유를 제압하고 6대 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윤정연은 결승전서 대만의 황유엔에게 무릎을 꿇었다.
1회전 황유엔에게 오른발 머리 공격을 허용한 윤정연은 준결승 초반과는 달리 소극적 경기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결국 4대 2로 패하며 금메달 목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남자 -74kg급 준결승에 진출한 송영건은 우즈베키스탄의 라팔로비치 니키타를 맞아 3회전 상대의 앞발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며 12대 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남자 -87kg급 신영래 역시 세계랭킹 3위인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쿠지예브 하수르를 맞아 7대 5로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49kg급서는 태국이 손캄 차나팁이 중국의 리자오이를 10대 3으로 꺾고 1위에 올랐으며, 남자 -74kg급서는 이란의 하지자바레흐 마소우드가 우즈베키스탄의 라발로비치 지키타를 상대로 연장전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87kg급서는 중국의 첸 링롱과 우즈베키스탄의 바이쿠지에브 하수르가 중국의 첸 링롱을 6대 3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대회 첫날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한국 팀은 이틀째인 10월 1일 남자 -80kg급 박용현, +87kg급 조철호, 여자 -46kg급 김소희, -57kg급 이아름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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