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KTA)가 2015년도 및 2016년도 국가대표 선발 계획(안)을 발표했다.
주니어대표 선발 및 국가대표 1진과 태릉선수촌 동반 훈련, 국내랭킹제 도입과 함께 세계랭킹포인트를 합산한 2016년도 국가대표 선발 계획 등이 이번 계획(안)의 핵심이다.
이번 계획(안)은 오는 24일 KT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제반 및 세부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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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태릉선수촌 훈련 장면. | ||
일정부터 살펴보자면, 오는 12월 초 강원도 화천서 1차 선발전을 연다.
참가대상은 올해 협회장기, 대통령기, 국방부장관기 1·2위 선수, 오는 11월 예정된 우수선수선발대회 2·3위자가 출전해 최종선발전 티켓을 걸고 각출을 벌일 예정이다.
1차선발전에 이어 최종선발전은 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최종선발전에는 2014년도 국가대표 1·2진, 2014년도 우수선수선발전 1위자, 그리고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추천하는 와일드카드가 참가 대상에 포함된다.
와일드카드 대상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상위 랭킹선수들로 순위는 6위까지 혹은 10위까지가 될 전망이다. 순위 제한은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결정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가대표 선발과 함께 병행되는 청소년대표 선발 및 육성 계획(안)이다.
KTA는 내년도 태릉선수촌 구성과 관련해 2015년도 러시아 첼라빈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남녀 각 8체급 국가대표 1진과 함께 청소년 대표 16명을 함께 선발해 태릉선수촌서 상시 강화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총 16명의 청소년대표는 현재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우선 오는 11월 전남 강진 우수선수선발대회서 별도의 청소년 대표 선발대회를 열어 올림픽 체급 남녀 각 4명의 선수들을 선발하고, 여기에 경기력향상위원회서 추천하는 남녀 4명의 선수를 선발한다는 것이다
경기력향상위원회 추천 청소년대표 선정은 전적, 인성, 체격, 발전가능성이 핵심이라는 것이 KTA 설명이다.
선발 및 선정된 주니어대표 선수들은 태릉선수촌서 국가대표 1진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되며, 장학금 및 국제대회 출전 지원을 받는다.
구체적은 사항은 경기력향상위원회서 논의한다.
국내랭킹제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2016년도 국가대표 선발 계획(안)도 발표되었다.
KTA는 2015년부터 대회별 랭킹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상위 랭커를 선별할 방침이다. 여기에 WTF 랭킹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2016년도 국가대표를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랭킹제 도입은 세부사항을 마련 중에 있어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국내랭킹제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일부 대형 팀들의 이견을 완충할 보완책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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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장면. | ||
한편, 이번 계획(안) 발표와 관련해 몇 가지 고려사항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내년 1월 예정인 최종선발전의 경우 혹한의 날씨에 치러지는 만큼 출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당일 돌발 변수를 최소화시키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더불어, 현재 세계랭킹 상위랭커들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1진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리우올림픽을 대비해 상위랭커들을 KTA 및 대표 팀서 관리하는 연계정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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