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 올림픽’과 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전북 김제에 모여 삼복더위를 이기며 국제 경기력을 갖추기 위해 하계합숙훈련을 가졌다.

지난달 11일 김제 국민체육문화센터에 모인 48명의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20일간 국가대표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규칙을 준수하고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할 것을 약속하며 하계훈련에 돌입했다.

2014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전원

48명의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진두지휘하는 4명의 지도자는 전문희 감독(한성고 46), 장종원 감독(창원 용호고 46), 천창영 감독(오성고 41), 양소희 코치(부산체고 31)다.

2년째 후보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전문희 감독은 “여름이지만 하체 근력과 지구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했으며, 유연성, 경기운영 능력과 호구 발차기를 통한 득점력 향상에 치중했다. 또한 차세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과 함께 예절, 인성교육도 빠뜨리지 않았다.”며 이번 하계합숙훈련을 설명했다.

왼쪽부터 전문희, 장종원, 양소희, 천창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지도자들

이번 국가대표 후보 남자선수로는 이대훈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는 노민우(한성고)와 대만세계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한 변길영(부산체고), 오는 8월 난징 올림픽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주성훈(부산체고)과 오창현(서울체고), 전우린(한성고), 이선기(영생고) 등이 있으며, 여자선수는 지난해 국가대표를 지낸 임민지(대전체고)와 아시아주니어대회 2연패한 이현경(서울아이티고), 대만세계주니어대회 2위를 차지한 한현정(강화여고) 등이 이번 후보 선수단에 포함되어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합숙훈련의 장점은 스타일이 다른 다양한 선수들과의 연습을 통해 게임 운영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한국 최고 엘리트 선수가 될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장단점을 토대로 전체 훈련프로그램과 개별 훈련프로그램을 만들에 훈련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일관성 있는 대표팀 운영방안을 위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전년도 및 전전년도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10체급, 각 2명씩과 우수선수를 포함해 총 48명으로 구성되어 각각 20일씩 동, 하계 합숙훈련으로 운영되고 있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goodoo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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