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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문제 일으킨 심판, 강력징계 필요편파 판정과 실수가 거센항의 빌미 제공
심판 자질에 대한 냉정한 잣대 적용해야
  • 김창완 기자
  • 승인 2006.10.30 14:57
  • 호수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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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2~3건의 심판판정 문제로 인해 해당 시도협회와 대회운용 주최 측간의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원인이 실수인지 의도적인지는 문제가 된 경기에 심판으로 활동한 자신만이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지켜본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명백한 심판판정의 오류였다는 지적이 강하다.

제87회 전국체전 태권도 경기를 판정한 심판 명단.

득점부위가 아닌 허벅지를 공격했는데 득점이 나오고, 상대방 선수가 공격할 수 없도록 다분히 고의적으로 보이는 비겁한 행위인 허벅지 가격에 대한 경고가 없었던 점은 해당 시도협회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해당심판들에 대한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자신의 살부터 도려내는 고통을 감내해야 상습적으로 심판판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거나 거칠게 항의하며 경기장 을 점거해 난동을 피우는 각 시도협회에 강력한 징계를 내릴 수 있다.

대부분의 시도협회에서도 KTA(대한태권도협회)가 심판에 대한 징계는 관대하면서도 각 시도협회가 공정하지 못한 판정이라고 판단해 항의할 경우 징계를 운운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처사라는 목소리가 높다.

물론 심판판정이 과거와 비교해 어느 특정선수를 죽이고, 살리고 하는 승부조작은 이제 사라졌다. 문제는 실수가 너무 잦다는데 있다. 잦은 실수는 특정선수에게 유리한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의도적이라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각 시도협회 관계자들은 소속된 체육회에서 많은 지원금을 받아 선수들의 합숙훈련을 실시하고, 성적결과에 따라 다음해 전국체전 예산을 확보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때문에 심판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거칠게 항의하고 있는 것이다. 심판판정의 실수는 곧 이들에게 경기장 난동을 일으킬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셈이나 다름없다.

공정한 판정을 내리지 못한 심판 때문이라는 명분을 들이대고 거칠게 항의하는 시도협회 핑계의 싹을 없애고 강력한 징계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심판에 대한 냉정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김창완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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