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새 심판 간담회서 무슨 말 오갔나?

품새 심판 간담회서 무슨 말 오갔나?심판 운영 개선, 채점 기준 통일성 등 의견 나눠

경북=장태영 기자
승인 2014.04.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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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용인대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고 있던 지난 9일, 안재윤 심판위원장을 비롯한 품새 심판 15명이 강진 인근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품새 심판 간담회 장면.

심판부 운영 개선방안과 채점 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간 이 자리에서 권오열 심판은 “겨루기에 비해 품새는 일정이 짧고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심판부 운영 방법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제안했으며, 이어 “심판위원장이 바뀌면 정확성, 숙련도 등의 채점 기준과 비중이 차이가 나 혼란이 생긴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재윤 위원장은 “그동안 품새는 여러분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고, 그 결과로 올해 전국종별대회, 대통령기대회에 품새대회가 신설되었다. 올해부터는 각 코트 심판 투입 시 밀어내기 방식을 최대한 줄여 심판들이 집중력을 통해 정확한 채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더불어 종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KTA) 간 품새 규정이 일부 달라 차이가 있었지만 최근 경기방식과 채점기준이 근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채점 기준의 통일화가 마련되면 품새 경기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북=장태영 기자>

경북=장태영 기자 tkdnew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