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사렛대 박영수가 남자 +87kg급 결승전서 계명대 류두은을 맞아 연장전 2초 만에 오른발 뒤차기를 성공시키며 6대 4로 승리, 세계대학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여자 -62kg급서는 용인대 문지수가 결승전서 충남대 황혜주를 상대로 12대 6으로 승리하며 역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세계대학선수권 남자 +87kg급 국가대표에 선발된 박영수(왼쪽)와 한국나사렛대 이충영 교수.

겨루기 남녀 8체급에서 각 1위, 품새 남녀 개인전 1위부터 5위까지를 선발하는 이번 선발대회에는 선수 및 임원 1천 400여 명이 참가했다.

남자 +87급에서는 박영수가 출전권을 차지했다. 박영수는 결승전서 류두은을 맞아 3회전까지 4대 4로 접전을 치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전 2초 만에 류두은의 앞발 공격 타이밍에 맞춰 오른발 뒤차기를 작렬, 내몽고로 가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 -54kg급에서는 전주대학교 최현근이 청주대학교 최진형을 결승전서 맞아 2대 1 신승을 거두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고, -58kg급 용인대 최운영, -63kg급 김민성(상명대). -68kg급 신동윤(한국체대), -74kg급 이정규(동아대), -80kg급 강상준(상명대), -87kg급 조용환(청주대)이 각각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여자부에서는 -62kg급 문지수가 황혜주를 결승전서 맞아 12대 6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둔 가운데 -46kg급 조희은(경희대), -49kg급 김보미(계명대), -53kg급 임하경(경희대), -57kg급 김수정(한국 나사렛대), -67kg급 장희영(경희대), -73kg급 이원진(경남대), +73kg급 김빛나(경희대)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대학선수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5위까지를 선발, 남녀 개인전, 복식전, 남녀 단체전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가리는 품새 부문에서는 남자부에서 윤한동(용인대)가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 최효석(경희대학교), 3위 이현민(한국체대), 4위 김영우(한국나사렛대), 5위 김유석(용인대), 여자부 1위 최유리(한국체대), 2위 곽여원(용인대), 3위 김소희(조선대), 4위 김한별(경희대), 5위 김정훈(경희대)가 각각 선발되었다.

이번에 선발된 겨루기 및 품새 26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6월 8일부터 중국 내몽고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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