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성 : 연세대 사회체육학 박사, 지성스포렉스 대표, 알앤지스틸 이사,  연세대학교 연구원, 태권도 진흥재단 운영자문위원, 국기원 세계태권도 아카데미 준비위원, 대한태권도협회 도장분과 부위원장.

 1 . 내일을 향해 도전하고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자.

 2014년 갑오년 청마 해를 맞아 현시대의 성공한 지도자상을 함께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태권도신문을 통해 나의 생각을 전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생각은 목표에 대한 필요성이다.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님은 늘 바쁘다. 10년 전 보다 출석도 자동으로 하고 가정통신문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편하게 전달하게 되었지만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님은 왜 늘 바쁜 것일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정말 시간 때문일까? 혹시 무엇이 중요한지 그 자체를 잊고 그저 바쁘게 사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늘 걱정을 하고 산다. 도장운영에 대한 걱정, 자녀에 대한 걱정, 건강에 대한 걱정, 부모님에 대한 걱정 등등 하지만 올해를 시작하며 지난달 무엇을 걱정했으며 작년에는 무엇을 걱정했는지 기억조차 못하고 있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걱정하는 것도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닌 것이다.

 얼마 전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주관하는 도장경진대회에 도장분과 부위원장의 자격으로 심사위원을 한 적이 있다. 많은 지원자들의 경쟁을 물리치고 본선에 올라 온 지도자들의 모습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참 바쁘게 연구하고 사는구나 ’하고 느끼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바빠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수많은 관장님들과 사범님은 오늘도 바쁜데 그럼 모두 성공한 것일까? 그럼 성공의 기준은 어디에 두어야 하는 걸까? 난 경진대회에 참석한 지원자들이 바쁜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목표가 있기 때문이었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행복해 했다. 그것이 우리를 성공으로 가게 하는 힘인 것이다.
 
 즉 우리의 성공에는 열심히 하면서도 조그만 행복을 쉽게 넘기지 않는 여유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불쾌한 상황과 늘 마주 친다. 그 순간 목표를 두지 않으면 생각이 마구 요동쳐 부정적인 생각으로 기울기 쉽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우리 의식 속에는 나쁜 일이 좋은 일보다 더 많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일상생활에서는 좋은 일이 나쁜 일 보다 많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바쁜 관장님을 살리고 성공을 하는 시작인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행복지수를 조금 낮추는 연습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모든 일과 타협하라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실패를 한다. 왜일까? 목표를 만들고 계속 도전하기 때문이다. 도전이라는 것이 성공보다는 실패를 많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실패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실패를 하고 난후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 마음은 ‘지금은 실패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야!’ 이런 마음을 가져보자.  그 순간 우리는 만족감이 순식간에 커지고 다시 도전하게 되는 것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첫 주 우리 모두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만들어 과거는 잊고 내일을 향해 도전하고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그렇게 된다면 바쁘지만 바쁘지 않고 실패했지만 슬프지 않는 행복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다음은 성공을 위한 목표를 세우는 방법과 실행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대한민국의 태권도 관장님이 행복한 그날까지 태권도는 우리를 지켜 줄 것이다.

이지성 박사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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