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청지회 노형준 회장

 경희광명체육관을 운영하며 서울 강서구의 지회장이기도한 노 관장은 대표적인 품새 팀인 ‘청지회’의 회장이다. 또 나사렛대학교와 우석대학교에서 강의도 한다. 이렇듯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매일 3시간씩 빠지지 않고 개인운동을 할 정도로 실력은 물론 품새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품새 선수가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선수촌에 입촌한 것과 관련해 노 관장은 태백 합숙훈련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품새 팀의 한 달 합숙훈련은 개인의 훈련과는 천지차이로 효과가 있다.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뿐더러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겨루기선수와는 다르게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들도 있으니 조금이나마 수당을 지급받았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밝혔다.

노형준 관장은 우승 소감에서 “남자 -59세 급에서는 우리 한국선수가 8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2연패와 5회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서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더욱 노력할 것이며 밤잠도 못자고 이날을 위해 기도해준 아내에게 이번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대석 기자>

심대석 기자  goodoo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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