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14 월 18:02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의학
생활의학칼럼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폐 기운을 먼저 돌보세요
  • 강남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 승인 2013.09.13 12:11
  • 호수 808
  • 댓글 0

   
강남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아직은 한 낮의 더운이운은 여전하지만 처서를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 정취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계절의 여유를 누릴 새도 없이 아이 감기로 가을을 실감하게 됩니다. 초가을부터 시작된 감기가 잘 낫지 않지 않거나, 비염으로 증상이 커지는 아이라면 호흡기 건강을 먼저 돌봐주어야 합니다. 

가을 면역력의 핵심은 폐
가을이 되면 우리 몸은 여름 동안 지쳤던 기운을 회복하며 나무가 열매를 맺듯 면역기능이 강화되기 시작합니다. 신체 기관 중 폐(肺)는 가을을 맞아 가장 활기를 띠는 곳입니다. 한방에서는 폐를 ‘기지본(氣之本)’이라 하여 오장육부의 기를 주관하는 장기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폐가 약해지면 기운도 없고, 감기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고, 피부염까지 생기가 됩니다. 하지만 여름의 더위를 채 떨치기도 전에 불어오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은 폐를 약하게 만듭니다. 폐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해야 하는 가을에 호흡기 질환이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코는 폐의 보조기관
가을철 감기 증상 중 가장 골치 아픈 것은 콧물, 재채기처럼 코와 관련된 증상입니다. 콧물도 코에서 나고, 재채기를 할 때도 코가 간질간질하고, 코막힘도 코가 막히는 것이니, 이러한 증상을 코의 문제로 치부하기 쉽습니다. 한방에서는 코를 ‘폐의 바깥 구멍’이라고 부를 만큼 코와 폐가 매우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외부 공기는 코를 통해 초보적인 정화작용을 거쳐 폐로 들어갑니다. 코는 독립된 기관이 아니라 폐를 돕는 보조기관인 셈입니다. 따라서 폐가 튼튼하면 감기부터 한번 걸리면 쉬 낫지 않는 비염 증상까지 코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가을 기운에 맞는 호흡기 관리법 
아이가 환절기마다 감기에 걸리고,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아이라면 맑고, 습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의 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해서 적당히 땀을 내는 것은 호흡기 건강을 돕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폐가 아무리 튼튼해도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지런한 엄마 손길로 건포마찰을 해주는 것도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마른 수건으로 매일 아침 10분씩 피부를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피부와 폐가 단련되어 올 가을, 감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강남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강남함소아 대표원장 김정열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