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0.16 수 13:48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의학
생활의학칼럼폭염속에서 다가온 가을의 문턱 24절기중 14번째 ‘처서’
  • 강남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김정열
  • 승인 2013.08.26 13:53
  • 호수 807
  • 댓글 0

   
강남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김정열
처서가 다가왔지만 여전히 폭염주위보가 내려진 상황에 푹푹찌는 날씨로 우리 모두 힘든 하루입니다. 그러나 계속 말씀드렸듯이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에어컨으로 몸을 계속 해서 차게 하는 것입니다. 피부가 차면 속열은 더 많아지고 그로 인해서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 머리에 땀이 많아지거나 쉽게 콧물이나 코막힘이 생겨서 여름감기나 냉방병이 쉽게 옵니다. 비록 여름감기가 없더라도 찬바람이 오면 바로 감기가 걸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여름 한가운데에 8월초순에 24절기로 입추라는 가을 소식이 있었고. 이번 주에 있는 24절기 중  처서는 구체적으로 실감나는 가을바람을 아침저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시기입니다.

여전히 한낮의 더위는 아직도 우리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최소한의 냉방기사용으로 우리 몸을 차게 하지 않는 다면 오히려 아침저녁의 '처서'의 찬바람이 식욕을 돕고 기운을 맑게 하는 좋은 기운으로 다가 설 것입니다. 다만 새벽녁에는 창문을 닫아서 아이들에게 새벽에 찬 바람을 직접 쐬게 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을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입추와 처서는 가을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가을에는 폐의 기능이 왕성해지는 대신 간 기능은 쇠약해지는 시기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폐의 기능이 왕성해지면 몸속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서 간의 진액관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아토피나 비염이 있던 아이들은 환절기에 더욱 건조해져서 아토피나 비염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직 여름 열기가 가시지 않았다고 해서 한여름처럼 빙과류 등의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 나는 곳에서 지내게 되면 가을의 건조하고 찬 바람이 속열을 만들어서 진액을 관리하는 간기능을 더욱 약하게 하여 수분과 진액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코 점막 등과 같은 호흡기 계통이 건조해져 감기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찬 음식 때문에 장 기능이 손상되어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비록 가을의 문턱인 처서는 아직 가을 기운이 미미하다고 하지만 미리 가을을 준비하지 않으면 몸의 내부뿐만 아니라 바깥 피부도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여러모로 장기의 발달이 연약하여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환절기면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의 준비는 지금 이순간의 폭염속에서  바로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사용을 자제하고 피부에 열기를 어느정도 유지하여 속열을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주면서 적절하게 진액이 풍부한 과일로 땀을 보충하는 것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강남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김정열>

강남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김정열  tkdnews@korea.com

<저작권자 © 태권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